광주시 광산구, “118년 전 ‘빵과 장미’의 외침, 성평등 광산으로 화답한다”

2026-03-08 14:34

6일 제118회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 개최… 연대와 평등의 가치 재확인
성평등 실현 및 여성 권익 향상에 헌신한 유공 시민 10명에게 표창 수여
박병규 청장 “모두가 존엄한 삶 누릴 수 있도록 공적 책임 다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가 제118회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차별 없는 ‘성평등 광산’을 향한 강력한 실천 의지를 천명했다. 여성의 권익 향상과 평등한 사회 구조 정착을 위해 지역 사회의 연대를 강화하고 지자체 차원의 공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구상이다.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광산구가 제118회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연 가운데,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시민과 함께 성평등 실천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광산구가 제118회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연 가운데,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시민과 함께 성평등 실천을 다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산구는 8일 “지난 6일 시민 400여 명과 함께 세계 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평등과 연대를 통한 지역 사회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 1908년의 숭고한 정신을 2026년의 실천으로

이날 행사의 화두는 1908년 미국의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내걸었던 ‘빵과 장미’였다. 광산구는 이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역 사회 곳곳에서 성평등 실현과 여성 권익 향상에 묵묵히 헌신해 온 유공 시민 10명을 선정해 표창패를 수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과 전문가들은 다름을 인정하고 차이를 넘어선 ‘연대’만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데 뜻을 같이했다. 토크쇼에 나선 패널들은 현장에서 겪은 구조적 한계와 극복 과정을 공유하며 행정의 세심한 뒷받침을 주문하기도 했다.

◆ “존엄은 선언이 아닌 모두의 권리”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연대의 가치를 확인한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하며, “118년 전 생존과 존엄을 향했던 간절한 외침을 오늘의 굳건한 실천으로 계승해,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존엄한 삶을 누리는 ‘성평등 광산’을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