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미래 안보의 핵심 공간이 지상에서 우주로 확장되는 가운데, 전라남도가 정부의 ‘국방우주전략 고도화’ 국정과제를 실현할 최적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남도는 철저한 제도적 준비와 전국 유일의 인프라를 무기로 방위사업청 ‘방산혁신클러스터’ 공모에 승부수를 띄웠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고흥 우주발사 인프라와 발사체 산단, 국방위성 전용 발사시설 계획을 연계해 전남을 대한민국 국방우주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 국정과제의 퍼즐을 맞추다
전남도의 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 안보 강화 및 국방위성 발사 능력 확보 정책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특히 고흥에 들어설 민간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와 국방위성 전용 발사시설은 국가 우주발사체 자립화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남이 국방우주 전략의 ‘테스트베드’이자 ‘실행기지’가 되는 셈이다.
◆ 빈틈없는 행정적·제도적 채비
전남도는 공모 선정을 위해 오랜 기간 치밀하게 행정적 뼈대를 세워왔다. 방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선제적으로 제정해 예산 지원의 근거를 마련했고, 방위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열어 산·학·연 전문가들의 여론을 수렴했다. 또한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발족해 사업 추진을 위한 강력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우삼식 전남도 우주신산업과장은 “‘우주를 품은 전남, K-방산의 새로운 비상’이라는 비전 아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전남만이 가진 독보적인 우주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번 공모에 반드시 선정돼 국가 안보와 지역 발전을 동시에 견인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