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군이 군민들의 평생 교육 권리를 보장하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보편적 교육 복지’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여가 선용을 넘어 주민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실용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함평군은 지난 6일 “오는 9일 개강하는 ‘2026 상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군민과 호흡하는 교육 인프라를 한층 강화한다”고 밝혔다.
◆ 수요자 중심의 교육 행정
함평군의 평생학습 정책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이다.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을 확정하기 전 실시한 군민 수요 조사는 행정의 투명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핵심 과정이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라탄 공예, 악기 연주 등 17개의 다채로운 강좌를 구성해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 취업과 디지털, 두 마리 토끼 잡는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주민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생산적 복지’ 성격의 강좌가 눈에 띈다. 바리스타 자격증과 실버인지활동지도사 과정은 실질적인 취업이나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자체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도입한 ‘인공지능 챗GPT 활용 기술’ 강좌는 디지털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군민들의 시대적 적응력을 높이려는 함평군의 행정 감각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평생학습은 지역의 미래를 밝히는 가장 확실한 투자”라며 “군민 누구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고, 학습이 일상이 되는 ‘평생학습 도시 함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