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산림재난 대응 ‘원팀’ 가동~기관 간 칸막이 허문다

2026-03-08 11:12

4일 소방·경찰 등과 ‘2026 산림재난 대비 유관기관 회의’ 열어
상황 전파부터 진압·구조까지 매뉴얼 점검 및 역할 분담
재난 컨트롤타워 기능 강화… 유기적 협조로 피해 최소화 도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재난 현장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기관 간 소통 부재와 늑장 대응이다. 함평군이 산림재난 상황에서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원팀(One Team)’으로 움직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함평군은 지난 4일 ‘2026년 산림재난 대비·대응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산불 및 산사태 발생 시 기관별 역할과 공조 방안을 구체화했다고 8일 밝혔다.

◆ 재난 매뉴얼 정비 및 공유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함평군 재난 총괄 부서와 소방서, 경찰서 등 핵심 대응 기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공유하고, 실제 재난 상황을 가정한 대응 매뉴얼을 함께 점검했다.

상황 발생 시 군청은 신속한 상황 전파와 행정 지원을 맡고, 소방과 경찰은 현장 진압 및 인명 구조, 교통 통제 등을 전담하는 등 각자의 역할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협력이 곧 최고의 예방”

참석자들은 부서 이기주의나 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고 신속하게 정보를 교환하는 것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핵심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평시에는 산불 예방 활동과 산사태 취약지 관리에 공동으로 나서고, 유사시에는 일원화된 지휘 체계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로 결의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행정과 소방, 경찰이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협의와 훈련을 통해 실전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