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기 대전 문단 흔적, 시지 '동백 제7집’ 발견

2026-03-06 15:57

1946년 발간 추정 해방 직후 문학 자료
대전 문단 형성 과정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
이달 27일 대전테미문학관서 첫 공개

1946년 해방 직후 발간된 대전 지역 문인들의 시지(詩誌) '동백' 제7집
1946년 해방 직후 발간된 대전 지역 문인들의 시지(詩誌) '동백' 제7집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대전 문단 형성의 기원을 보여주는 시지(詩誌) '동백' 제7집이 새롭게 발견됐다.

1946년 해방 직후 발간된 이 자료는 대전문학사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며, 이달 27일 개관하는 대전테미문학관에서 일반에 첫 공개된다.

6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동백'은 정훈 시인을 중심으로 결성된 ‘동백시문학회’의 기관지로 해방기 대전 문학의 태동과 발전을 상징한다.

이번에 확인된 제7집은 종간호로 추정되며, 총 20면의 책자 형태로 제작됐다. 이는 창간호와 비교해 참여 시인과 작품 수가 크게 늘어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대전시 문화유산과 고윤수 학예연구관은 “'동백' 제7집의 발견으로 해방기 대전문단의 형성과 실제 모습을 구체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대전문화재단은 '동백'의 시각적 요소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개발도 계획 중이다. 개관 기념행사로 '동백'의 문학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 세미나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home 김지연 기자 jyed36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