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은
6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남·대전통합특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충남과 대전이 감내해 온 구조적 소외를 끝내고 대한민국 제2의 성장축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경부선 철도 노선에서 비켜갔던 충남의 역사와 산업단지·국가투자가 타 지역에 우선 배치됐던 현실, 세종시 출범 이후 인구와 기능이 이동한 대전의 구조적 변화를 언급하며 “지역이 고단하면 사람이 떠나고, 사람이 떠나면 지역은 사라진다. 이 악순환을 끊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 균형성장특별위원장으로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설계에 참여했다고 소개하며 “충남·대전 통합은 단순한 행정 결합이 아니라 국가 균형성장의 핵심축”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다섯 개의 성장 거점과 세 개의 전략 특구로 대한민국을 재편하는 국가전략이 시작됐다”며 “그 전략이 가장 먼저 뿌리내릴 곳이 대전과 충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설계에 참여한 사람이 현장에서 완성할 때 전략은 현실이 된다”는 입장도 내놨다.
AI를 지역 구조 전환의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도 내세웠다. 박 의원은 “AI는 단순한 첨단 기술이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공공 인프라”라며 “도시와 농촌, 산업과 농업을 연결하는 AI 전환을 통해 충남·대전을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심장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충남 석탄 인프라의 청정에너지·AI 산업 거점 전환, 재생에너지 기반 AI 스마트농업, 대전·충남 산업벨트의 AI 스마트제조 전환, 반도체·디스플레이·모빌리티 초광역 산업생태계 구축, KAIST·ETRI·국방과학연구소 연계 ‘국방 AI R&D 허브’ 조성 등을 거론하며 실행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0원이던 충남 AI 전환 예산을 150억 원으로 만든 경험처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정통합 추진 방식에 대해선 “통합은 멈출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전제한 뒤 “통합이 확정된다면 초대 통합시장으로서 완성하겠고, 정치적 이유로 지연된다면 충남도지사가 되어 대전시장과 협력해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대변인·국민소통수석·당대표 수석대변인 등의 경력을 언급하며 “중앙과 지방을 연결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와 실행을 동시에 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