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미쳤다…첫방 전부터 난리 난 초호화 캐스팅 '넷플릭스 대히트 드라마'

2026-03-07 07:30

윤여정·송강호의 20살 나이차 조합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충돌, 억눌린 분노가 폭발하는 순간

대히트를 쳤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이 약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대히트를 쳤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이 약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대히트를 쳤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이 약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넷플릭스는 지난 6일 '성난 사람들: 시즌 2'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편에서는 은밀하고도 화려해보이는 상류층들의 사교 모임 모습이 드러난다. "사생활 보호', "안심할 수 있는 데가 필요하거든", "아무 문제 없는 척할 곳" 등의 대사처럼 사교 모임 속 회원들은 각자 숨겨진 비밀을 가지고 있는 듯 하며, 말미에는 폭력과 분노가 난무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시즌2에는 배우 윤여정과 송강호가 합류해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윤여정은 상류층 컨트리클럽을 소유한 억만장자 박 회장 역을 맡았고, 송강호는 그의 두 번째 남편 김 박사 역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의 실제 나이 차가 20살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캐스팅 화제성이 배가됐다. 게다가 송강호에게는 데뷔 34년 만에 처음 도전하는 할리우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 케일리 스패니, 찰스 멜튼 등이다. 시즌1과 달리 주인공 구성이 전면 교체됐지만 '성난 사람들' 특유의 억눌린 감정이 균열을 일으키는 이야기 구조는 그대로 유지된다.

시즌2의 이야기는 약혼한 젊은 커플 애슐리(케일리 스패니)와 오스틴(찰스 멜튼)이 상사 조시(오스카 아이작)와 그의 아내 린제이(캐리 멀리건) 사이에 벌어지는 격렬한 다툼을 목격하는 장면에서 출발한다.

'성난 사람들: 시즌 2' 공식 티저 예고편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성난 사람들: 시즌 2' 공식 티저 예고편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이 사건은 두 커플을 박 회장이 이끄는 엘리트 컨트리클럽의 세계로 끌어들이고 호의와 압박이 뒤엉킨 복잡한 관계망으로 번진다. Z세대 커플이 밀레니얼 커플과 얽히며 처음으로 맞닥뜨리는 균열이 서사의 중심축을 이룬다.

연출과 쇼러너는 시즌1에 이어 한국계 미국인 이성진 감독이 맡았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는 보다 수동적인 형태의 공격성을 다루고 싶었다"며 "직장이나 사회적 위계질서 속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내적 억압과 심리적 기제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2023년 공개된 시즌1에서는 일이 잘 풀리지 않는 한국계 미국인 도급업자 대니(스티븐 연)와 겉으로는 성공했지만 내면의 공허를 안고 사는 사업가 에이미(앨리 웡)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들은 마트 주차장에서 난폭 운전 사건으로 얽히며 서로에 대한 집착과 복수전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다.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이성진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급증한 로드 레이지 보도에서 착안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즌1은 공개와 함께 미국에서 북미 시청률 1위를 달리며 '오징어 게임'에 비견되는 흥행을 거뒀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98%, IMDb 평점 8.0점을 기록했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가 특히 큰 이유다.

또한 시즌1은 제81회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3관왕을 차지한 데 이어,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는 작품·연기·각본 부문을 포함해 8관왕을 석권했다.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도 4관왕을 추가하며 시상식 시즌을 사실상 석권한 셈이다.

A24 제작사의 이름값과 이성진 감독 특유의 연출 감각이 시즌2에서도 어떻게 발휘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성난 사람들2'는 30분 분량의 8개 에피소드로 구성됐으며, 다음 달 16일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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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