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미쳤다…한국 축구팬들 흥분케 하는 '대형 소식' 전해졌다

2026-03-06 09:41

그리즈만의 후계자 이강인, 아틀레티코와의 '운명적 만남' 임박?
이강인 이적의 관건은 이적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이강인(25·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향한 집념을 꺾지 않고 있다. 구단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의 계보를 이을 선수로 이강인을 낙점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적 협상은 이미 물밑에서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전해진다.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PSG 이강인(25)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연합뉴스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PSG 이강인(25)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 연합뉴스

지난 5일(현지 시각) 스페인 이적 시장에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전문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강인은 여전히 ATM의 주요 영입 목표 중 하나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모레토는 "양측은 이미 1월에 이 문제를 논의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한국인 미드필더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라며 "ATM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다시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구단 내 모든 수준에서 호평받는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마요르카 시절부터 이강인의 행보를 꾸준히 추적해온 인물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역시 ATM이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 윙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오른쪽 측면에 배치돼 반대 발을 사용하는 윙어로 이강인을 활용하려 한다. 그는 득점력까지 갖춘 자원"이라고 분석했다.

나아가 "이강인은 엄청난 상업적 가치가 뛰어나다"며 아시아 시장 공략 측면에서도 이강인의 영입이 전략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TM 전문 매체 '아틀레티코 유니버스'도 라디오 마르카 보도를 인용해 이강인이 그리즈만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양 구단 간 논의가 이미 시작됐다고 알렸다.

그리즈만은 ATM 역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선수다. 첫 번째 재임 기간을 포함해 두 차례에 걸쳐 총 445경기에서 202골을 기록했다. 2018년 FIFA 월드컵 우승과 발롱도르 포디움(3위 이상) 두 차례 진입은 그의 위상을 보여준다.

다만 최근 나이가 들며 MLS 행이 거론되는 등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ATM은 자연스럽게 차세대 공격 리더를 물색 중이다.

이강인의 실력은 이미 수치로도 증명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유럽 5대 리그에서 15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90분당 빅 찬스 창출 상위 5위다. 게다가 이번 시즌 들어 폼이 올라와 PSG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선수로 분류되고 있다.

작년 10월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한국 이강인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작년 10월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한국 이강인이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관건은 PSG의 태도다. PSG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책정한 금액은 최소 4000만 유로에서 최대 5000만 유로(약 86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ATM은 임대 후 이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PSG는 임대 방식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 잔류를 강하게 원하는 것도 협상의 걸림돌이다. 스페인 '아스'는 "결국 마지막 결정권은 이강인이 쥐고 있다"며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의 유니폼을 입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적 시장 막판 그의 결단에 따라 대형 이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강인을 향한 ATM의 구애는 마요르카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2023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첫 공식 제안을 보냈으나 무산됐고, 같은 해 여름에도 이적료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결렬됐다.

이강인이 PSG로 떠난 이후에도 ATM의 관심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마테우 알레마니 ATM 단장이 직접 파리를 찾아 협상에 나서기도 했다. 이는 구단의 의지가 단순한 관심 수준이 아님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이 오랜 짝사랑의 결말을 가를 분기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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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