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와 변우석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대작 드라마가 오는 4월 첫방송된다.

당초 MBC 측은 '21세기 대군부인'의 방송 날짜를 두고 4월 첫째 주와 둘째 주 등을 고민했는데, 3월 7일 열리는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한일전으로 인해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결방하게 됐다. 이 때문에 종영까지 한 주 밀리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21세기 대군부인'의 첫 방송도 둘째 주인 10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참신한 소재와 배경, 그리고 초호화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이미 화제를 모은 대작이다. 특히 '폭싹 속았수다' 이후 아이유의 차기작이며, '선재 업고 튀어' 이후 변우석이 선택한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는 중이다.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 드라마다.
극 중 성희주는 아름다운 외모와 비상한 두뇌, 강인한 승부욕과 경영 능력까지 갖춘 재벌이지만 서출이자 평민이라는 신분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안대군은 카리스마와 수려한 외모로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나이 어린 왕 대신 왕실을 이끈다. 하지만 차남이라는 위치 때문에 자신을 숨기며 살아간다.
이렇게 각자 넘어설 수 없는 한계를 가진 성희주와 이안대군이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하면서 이야기는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케미 장인'이라고 불리는 아이유와 변우석이 보여줄 연기 호흡도 주목되고 있다. 앞서 아이유는 '폭싹 속았수다'에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한 해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유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흠뻑 빠지도록 만들었다.
변우석도 마찬가지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애절한 눈빛과 연기 덕분에 '선재 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생겼을 정도였다. 아이유와 변우석이 이전까지 연기한 적 없었던 배역이기 때문에 이들을 향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연이 맡은 '도혜정'은 캐슬뷰티 대표 성희주의 수석 비서로, 해외에서 나고 자란 탓에 신분은 그저 혈액형과 같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도혜정은 신분적 한계에 부딪힌 성희주의 입장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성희주를 진심으로 아끼는 만큼 상사의 야망을 응원하고 있다. 성희주와 도혜정의 워맨스도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MBC 금토드라마 라인업 중에서 시청률 1위는 '밤에 피는 꽃'(18.4%)이다. 과연 아이유와 변우석이 이를 뛰어넘어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