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임달희 공주시장 예비후보가 5일 공직사회 혁신을 네 번째 아젠다로 내걸고 “공무원이 진짜 체감하는 변화가 시민이 느끼는 혁신으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이날 신관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감소 위기를 돌파하려면 시청이 중심이 돼야 하고, 이를 위해 공직사회 혁신이 필수”라며 “공무원이 행복하지 않은데 어떻게 시민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 비전을 설계할 수 있겠냐”고 말했다.
임 예비후보가 제시한 핵심은 ‘악성민원 대응’과 ‘보상·인사·보호체계’ 재설계다. 먼저 시청 내에 익명이 보장되는 ‘안심 상담실’을 만들고 전문 상담사 2명을 상시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악성 민원을 겪은 직원은 72시간 내 의무 상담을 받도록 해 제도적으로 보호하겠다는 구상이다. 전화 민원은 AI로 욕설·협박성 내용을 1차 분리하고, 대면 악성 민원은 전담 보호관과 법무팀이 함께 대응하도록 조례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성과 보상 방식으로는 ‘공주 혁신 마일리지’를 제시했다. 국비 확보나 민원 해결 등 성과를 낸 공무원에게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이를 3~5일 특별휴가, 국내외 연수 우선권, 희망부서 전보권 등 원하는 보상으로 선택하게 하는 ‘카페테리아식 보상’ 방식이다.
임 예비후보는 다른 지자체 사례를 참고해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적극행정 보호도 공약에 포함됐다. 사전점검과 시범실행 등 4단계 절차를 거친 사업은 고의나 중과실이 없으면 실패해도 시장이 끝까지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도시계획·문화재·복지 등 핵심 분야는 ‘전문직위제’로 지정해 장기근무를 보장하고 승진 가점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전문성을 키우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인사·연수 체계에 대해선 연공서열을 줄이고 성과·역량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젊은 리더 프로그램’ 신설, 보직 이동 3개월 사전 예고제 도입을 언급했고, 연수는 외유성 운영을 줄이고 싱가포르 행정혁신, 포르투갈 빈집 재생 등 목적이 분명한 소수정예 글로벌 정책 연수를 지원하겠다고 했다. 임 예비후보는 “국회에 갈 필요 없이 시장의 의지와 시의회 조례 제정만으로 내년부터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한 공약”이라며 “공주시청을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어 그 에너지로 ‘가장 살고 싶은 공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