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Ripple)사가 발행하는 암호화폐(가상화폐·코인)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지난 10년 동안 이어져 온 아주 중요한 지지선에 다시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이하 현지 시각) 뉴스BTC 등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XRP 가격은 지난달 6일 1.10달러까지 하락했으나, 현재 다시 오르기 위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주 시장 전체가 회복하는 분위기 속에서 XRP는 지난 4일 약 6% 올랐으며, 비트코인(Bitcoin, BTC) 역시 7만 달러를 다시 넘어서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기쁘게 했다.
시장 분석가 샘 다오두(Sam Daodu)는 지금 XRP가 있는 자리가 2017년 6만% 폭등과 2024년 630% 랠리 직전에 나타났던 지지선과 똑같다는 점에 주목했다.
샘 다오두는 예전과 달리 이번에는 XRP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라는 튼튼한 기반이 만들어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미국 현물 XRP ETF는 4개월 동안 계속해서 돈이 들어와 지금까지 12억 4000만 달러를 모았고, 약 7억 9700만 XRP가 보관소에 안전하게 묶여 있다. 큰손 투자자인 기관들도 가격이 떨어졌을 때 약 1억 7000만 XRP를 더 샀다.
이와 함께 리플사는 지난 1일에 7억 XRP를 다시 에스크로(보호 예수·일정 기간 팔지 못하게 묶어두는 안전장치)에 넣어 시장에 풀리는 양을 줄여 가격을 안정시키고 있다. 지난 12년 동안 XRP는 3월에 평균 18%의 수익을 냈는데 이는 1분기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다.
기술적으로 보면 현재 가장 중요한 바닥은 1.27달러 구간이다. 이 자리는 피보나치 23.6% 되돌림(가격이 얼마나 다시 오를지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수치) 선과 일치하며 이번 하락장에서 튼튼한 방패 역할을 했다.
만약 XRP가 이 역사적인 추세선을 잘 지켜내고 상승으로 돌아선다면 예전처럼 가격이 엄청나게 오르는 시나리오가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회복한 만큼 투자자들은 XRP가 이 선을 뚫고 올라갈 수 있을지 집중해서 지켜보고 있다.
※ 암호화폐는 매우 변동성이 높은 투자 상품입니다.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기에 투자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