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시골 마을의 다락방이 있는 아담한 집에서 나만의 텃밭을 가꾸는 ‘촌캉스(농촌+바캉스)’의 꿈이 충남 공주에서 현실이 된다. 공주시는 도시민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돕고 주말 체류형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체류형 작은농장 공주여-U’의 2026년도 입주자를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공주여-U’는 정안면 고성리 농촌체험휴양마을(꽃내미풀꽃이랑마을) 내에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올해 공급되는 규모는 총 3개 동으로, 2층형 쉼터와 텃밭이 결합된 실용적인 모듈하우스 형태를 띠고 있다. 각 동은 다락방을 포함해 20.89㎡(약 6평) 규모의 아담한 주거 공간을 갖췄으며, 세대별로 무려 50㎡(약 15평)에 달하는 넉넉한 개별 텃밭이 제공되어 주말농장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텔레비전과 세탁기, 냉장고, 냉난방기 등 필수 생활 가전제품은 물론 개별 창고까지 완비되어 있어 가벼운 옷차림만으로도 장기 체류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입주 자격은 공주시 이외의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온누리 공주시민’ 가입자에게 주어진다. 임대 조건은 보증금 50만 원에 연간 임대료 450만 원으로, 한 달에 약 30만 원대 후반의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도시민은 9일부터 11일까지 공주시청 지역활력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입주자는 13일 공정한 추첨을 통해 선정되며, 다가오는 4월 1일부터 꿈에 그리던 농촌 생활을 시작할 수 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체류형 작은농장은 단순한 주말 휴식처를 넘어 도시민들이 공주의 매력을 깊이 느끼고 훗날 성공적인 귀농·귀촌으로 이어지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효성 있는 맞춤형 미래 전략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