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에 박찬대 낙점한 민주당, 경남지사에는 '이 거물급 인사' 단수 공천했다

2026-03-05 14:55

인천·경남 단수 공천으로 가시화되는 6월 지방선거 주요 구도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 윤곽을 빠르게 확정하고 있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박찬대 의원을, 경남도지사 후보로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각각 공천하며 선거 구도를 정리하는 모습이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 결과 발표에서 정청래 대표가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에게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 '3호 단수공천'으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경남지사 후보로 선정했다.  / 뉴스1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공천 심사 결과 발표에서 정청래 대표가 경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된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에게 점퍼를 입혀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6·3 지방선거 '3호 단수공천'으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을 경남지사 후보로 선정했다. / 뉴스1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을 경남도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했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4일에는 박찬대 의원을 인천시장 후보로 단독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인 김이수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경수 위원장의 경남도지사 단수 공천 결정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발표에서 김 지방시대위원장이 과거 도정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김 지방시대위원장이 2018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당선돼 도정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현재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점도 공천 결정의 배경으로 설명됐다. 김 위원장은 김 지방시대위원장이 정부 국정철학과 지역 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김경수 지방시대 위원장 '경남지사 후보로'. / 뉴스1
김경수 지방시대 위원장 '경남지사 후보로'. / 뉴스1

김 지방시대위원장은 2018년 경남도지사로 당선됐지만 이후 댓글 여론조작 사건으로 유죄가 확정되면서 지사직을 상실했다. 이후 2024년 복권됐다.

복권 이후 정치 활동을 재개한 김 지방시대위원장은 21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에 출마해 이재명 대통령과 경쟁했지만 후보로 선출되지는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후 그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지방 균형발전 정책을 담당하는 위원회 수장으로 역할을 맡겼다.

경남지사 선거 구도는 관심을 모은다. 국민의힘이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최종 후보로 공천할 경우 전·현직 도지사 간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김경수vs박완수 대결, 과연 성사될까?'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김경수vs박완수 대결, 과연 성사될까?' 기사 내용 토대로 AI툴 활용해 제작한 자료사진.

김 지방시대위원장은 과거 경남도지사를 지낸 전직 도지사이고 박완수 지사는 현재 경남도지사를 맡고 있다. 두 인물이 선거에서 맞붙게 되면 경남 정치권에서도 주목도가 높은 대결이 될 전망이다.

경남은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여야 주요 인물이 맞붙는 선거가 될 경우 전국 단위 선거 흐름에서도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민주당이 인천시장과 경남도지사 후보를 단수 공천하면서 6월 지방선거 주요 지역 구도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주요 광역단체장 후보를 순차적으로 발표하며 선거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과 경남 후보 공천이 확정되면서 6·3 지방선거를 향한 각 당의 후보 경쟁도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전직 경남도지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 뉴스1
전직 경남도지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 뉴스1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