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박대기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5일 산업에 문화·관광을 결합한 복합도시 실현을 목표로 하는 ‘2030 포항 문화·관광 비전’을 발표했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이 대한민국 산업의 심장이지만, 산업만으로는 도시의 체온을 높일 수 없다”면서, “문화와 관광이 시민의 삶을 따뜻하게 만드는 에너지인만큼, 찾고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형산강과 영일만, 호미반도를 연결하는 ‘영일만 국가정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정원 지정 후 국가정원 승격을 목표로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철강·수소·첨단산업 도시의 이미지를 반영한 ‘산업테마 정원’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취임 1년 내에 철길 숲–유강 상생 숲길 인도교–형산강 북쪽 강변–송도 해변–포항운하–죽도시장-중앙상가-구 포항역 등 해안과 도심으로 이어지는 18킬로미터 구간의‘시티 트레일’코스를 연결하고 정비해 레져와 도심 관광을 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해파랑길도 끊어진 구간을 잇고 정비하여 전국의 대표적인 해안 트레일 코스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작년 12월 국내 최초로 지정된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총사업비 1,296억 원으로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호미반도 보전센터, 심해체험 바다학교, 해중생태복원사업 외 ‘머무는 생태관광’ 구축을 위한 생태 루트 추가 개발, 해양생태 체험·연구센터 건립, 야간 관광 활성화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고 평균 체류기간을 3일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박 예비후보는 포항을 동해안 대표 해양레저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난파선 인공어초 기반 스킨스쿠버 다이빙 명소 조성 사업’도 제시했다.
취임 후 1년 내에 퇴역 선박을 활용해 해저에 인공 다이빙 포인트를 조성하고, 다이빙 교육센터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국내외 스쿠버다이버들이 찾는 동해안 대표 다이빙 성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도심 핵심 관광지를 연결하는 순환형 관광버스 도입 계획도 발표했다.
KTX 포항역, 죽도시장, 영일대, 스페이스워크, 스틸야드, PARK1538, 호미곶 등 포항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노선을 구축해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예비후보는 취임 후 3개월 내에‘영일만 회의’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예술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취임 후 6개월 내에‘1사 1예술단 자매결연’을 추진하고, 포항을 연중 축제와 컨벤션이 열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제 공연과 축제의 경우 시가 기획 단계부터 직접 챙기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박대기 예비후보는“문화·관광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 구조를 바꾸는 산업 전략”이라며, “산업수도 포항의 기반 위에 정원과 해양, 예술과 축제를 결합해 도시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