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원로로 원조 친노인 유인태(77) 전 의원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 "원래 이 동네(정치판)가 맞지 않는다. 그냥 ‘강남 좌파’로서 역할이나 하는 게(낫다)”는 인물평을 내놨다.
유 전 의원은 5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정치쇼'에서 "정치하지 말아야 했는데 들어와서 헤매는 사람들이 많다"며 "대표적으로 안철수, 조국 대표 등"이라고 지목했다.
그 이유로 "안 의원은 배지를 계속 달고 있지만 (정치에서) 큰 성과를 못 내고 있다"며 "(IT나 의학 등) 다른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했으면 우리 사회에 큰 기여를 할 만한 사람인데, 자기와 맞지 않는 동네에 와서 오랫동안 헤매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점을 들었다.
조 대표 역시 "그냥 '강남 좌파' 역할이나 하고 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가 안 의원처럼 정치판과 맞지 않는 체질이라는 의미다.
유 전 의원은 "민주당 쪽에선 (6·3 지방선거) 연대니 합당이니 하는데, 조 대표만 신경 쓰지 나머지에 별 관심 없는 것 같더라”며 “윤석열 정권으로부터 너무 모질게 한 일가가 도륙당할 정도로 탄압받은 것에 ‘마음의 빚’이 있었는데, 하여튼 (혁신당이) 12석 얻었고, 옥살이는 몇 달 하지도 않았고, 사면·복권 다 돼서 거의 다 갚았다고 생각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마음의 빚’은 조 대표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법무부 장관에 기용된 직후 가족 입시비리 파문 등으로 사퇴하자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했던 언급이다.

진행자가 "그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어떠냐"고 묻자, 유 전 의원은 "법무장관 때 국회에 나와 의원들이 물으면 한 수 더 떠 '되로 받고 말로 갚는 식'의 언행을 해 '아이고 저걸 어쩌나'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정치를 안 하는 것이 좋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금 저쪽(국민의힘)이 입에 담기 힘들 정도로 개판을 치고 있어 그나마 좀 돋보일 뿐이다"며 그 점 빼고는 평가할 것이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