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생활비 최대 150만원 준다…오늘부터 모집 시작한 ‘이 사업’

2026-03-05 10:39

오늘부터 22일까지 1차 모집
분기별 600명씩 총 1800명 선발

취업 준비 기간이 길어질수록 청년들에게 가장 먼저 부담으로 다가오는 건 생활비다. 특히 지방에서 올라와 수도권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주거비와 교통비, 학습 공간 이용료까지 감당해야 한다. 이런 현실 속에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청년들의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금융권 지원 사업이 다시 시작된다.

이력서 작성하는 구직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이력서 작성하는 구직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신한금융희망재단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취업준비 청년을 지원하는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사업의 1차 지원자를 오는 22일까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 출신 청년들이 수도권에서 안정적으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생활비와 학습 공간 이용비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도권에서 취업 준비를 하는 지방 청년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비용 부담을 줄여 실질적인 취업 준비 환경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의 취업 준비 청년과 고용노동부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참여자와 지방 인재들의 수도권 취업 준비를 위해 운영되는 ‘향토학사’ 거주 청년이 주요 대상이다.

재단은 올해 총 3차례에 걸쳐 지원자를 선발하며 분기마다 600명씩 총 18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 가운데 300명에게는 생활비 최대 150만 원이 지원된다. 또 다른 300명에게는 학습 공간 이용비 최대 60만 원이 제공된다. 한 번 지원을 받은 청년도 1회에 한해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 취업 준비 생활비 지원…누적 3200명 넘게 혜택

이 사업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질적인 비용을 줄여 청년들의 자립 기반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3239명의 청년에게 약 27억 원을 지원했다.

단순한 장학금 형태 지원을 넘어 취업 준비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방에서 올라온 청년들이 학습 공간을 확보하고 생활비 부담을 덜어 안정적으로 교육과 취업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1차 지원자 모집 포스터 / 신한금융 제공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1차 지원자 모집 포스터 / 신한금융 제공

AI 교육 과정 참여 청년 지원도 확대

올해는 디지털·인공지능 분야 인재 양성 정책과도 연계된다. 재단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AI 캠퍼스’ 과정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와 디지털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학습 환경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돕고 정부의 디지털 인재 양성 정책에도 발맞추겠다는 취지다.

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주거비와 교육비 부담을 덜고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의 사다리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제적 여건 때문에 기회를 놓치는 청년이 없도록 포용금융을 실천하며 청년 자립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최근 청년 창업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창업,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청년·지방 창업 전 주기 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청년 중심의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사업 신청 방법과 세부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