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이 관객들을 직접 찾아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왕과 사는 남자'로 호흡을 맞춘 유해진은 영화 홍보 차 출연했던 유튜브 '살롱드립'에서 "장항준 감독이 '해발아 나 커피차 좀 보내줘. 가오 좀 살게'라고 보내더라. 그래서 보내줬다. 근데 그게 밉지가 않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이렇게 지인들이 언급할 정도로 장항준 감독의 커피차 사랑(?)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5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장항준 감독이 오는 12일 오후 12시 서울시 중구 서울신문사 광장에서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는 장항준 감독이 직접 참석해 음료와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특유의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장항준 감독이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도 계획돼 있어 봄바람과 함께 3월 극장가를 사로잡은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화력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18만 9643명을 모으며 누적 959만 7461명을 달성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한 달 가까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도 1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이대로라면 무난하게 주말쯤 천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에 지난 4일 다시 '배성재의 텐 수요일 라이브'에 출연한 장 감독은 “관심은 감사한데 이게 뉴스거리가 되나 싶었다. 나는 당연히 천만이 안 될 거라 생각하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게 공약이 되다 보니 투자사 측에서 대책 회의까지 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다행인 게 전 재산의 반을 내놓겠다는 얘기는 안 했다. 돌아보면 섬뜩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그는 “어떻게 다 지키고 사나. 그런 사람이 전 세계에 한 명 있겠나”라는 말로 공약 철회의 뜻을 보였다. 대신 “다다음 주쯤 커피차 이벤트를 하겠다”며 대안을 내놓았다. 이 대안이 결국 현실이 됐고, 개명과 성형 대신 진행할 공약인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천만 관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땡큐 무대인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장항준 감독뿐만 아니라 영화의 주역인 유해진, 박지훈, 유지태, 전미도, 김민 등 출연진들이 모두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무대인사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