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이장우·김태흠 겨냥 “정치적 말 바꾸기” 비판

2026-03-04 15:49

4일 대전시의회서 기자회견...“대전·충남 미래에 브레이크”

4일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 위기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4일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 위기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지연 기자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대전·충남 행정통합이 국회 처리 지연으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이 구 지역 단체장을 향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의원은 4일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불씨가 꺼져가고 있다"며 "이장우 시장과 김태흠 지사의 말 바꾸기와 책임 회피로 통합이 파국으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도권에 맞서는 메가시티를 만들겠다며 통합을 정치적 브랜드처럼 홍보해 왔지만, 정작 정부와 국회가 특별법 추진에 나서자 재정과 권한 이양 부족을 이유로 제동을 걸고 있다"고 "정치적 입지를 우려해 대전충남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에 스스로 브레이크를 밟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장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을 언급하며 "4년간 20조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이라는 파격적 인센티브를 스스로 걷어찬 것이 누구냐"며 "이 돈은 우리 아이들의 일자리이자 지역 도로, 지방대의 생존자금이었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전남은 이미 특별법을 통과시켰고 대구·경북도 갈등 속에서도 통합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대전·충남만 먼저 시작해 놓고 가장 뒤처진 지역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금이라도 두 단체장이 대화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한다면 민주당은 언제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 원포인트 법사위나 본회의 처리를 통해서라도 통합 논의를 이어갈 수 있다"며 통합 논의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정책 실패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정치적 계산에 이용한 것”이라며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시민과 도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home 김지연 기자 jyed36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