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트리 대전=김지연 기자] 황인호 전 대전동구청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전 청장은 4일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의 동구는 더 이상 연습할 시간이 없다. 멈춰선 동구의 엔진을 다시 가동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대전역세권 개발과 노후 도심 재개발·재건축, 대전시립의료원 건립, 산내 평화공원 조성 등 동구의 미래를 바꿀 주요 사업들이 최근 몇 년 사이 추진력을 잃거나 정체된 상황”이라며 “지금 동구는 충청권 메가시티 시대의 중심 거점으로 도약할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멈춰 설 것인지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진단했다.
황 전 청장은 구의원과 시의원, 민선 7기 동구청장을 지낸 경험을 강조하며 “행정은 이론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는 영역”이라며 “현장을 잘 아는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멈춰선 동구의 변화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전역세권 활성화를 주제로 한 박사 논문을 언급하며 ‘신야간경제’를 동구 발전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대전역을 단순히 통과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고 소비와 문화 활동이 이어지는 경제 거점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대전역세권 개발 완성과 AI·로봇 산업 거점 조성, 동구형 기본소득 모델 도입,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야간경제 활성화, 대청호와 식장산을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 구축, 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교육·문화 인프라 확대, 미래형 산업 기반 일자리 창출, 대전시립의료원 조기 완공 등 8대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황 전 청장은 “구청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을 섬기는 자리”라며 “검증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동구의 기분 좋은 변화와 도약을 반드시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