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보건소, 어르신 '치매 없는 100세' 돕는다~예방교실 활짝

2026-03-04 10:01

지난 3일 개강… 매주 화·수요일 인지 강화 및 신체 활력 프로그램 운영
'두뇌빵빵 새봄교실'·'수중 아쿠아로빅'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
사전·사후 검사 통해 체계적 관리… “신체·정서 종합 지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보건소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함평군 보건소는 지난 3일 어르신들의 인지 건강 증진과 신체 활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2026년 치매예방교실’을 개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없는 건강 100세’를 비전으로 삼아, 어르신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 매주 화요일, 두뇌 깨우는 '새봄교실'

먼저, 매주 화요일 보건소 통합건강관리센터에서는 **‘두뇌빵빵 새봄교실’**이 열린다. 60세 이상 군민 중 인지능력 선별검사에서 정상군으로 분류된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강의 형식을 벗어나 ▲치매 예방 체조 ▲인지능력 향상 워크북 활동 ▲숟가락 난타 ▲노래 및 요리교실 ▲공예·원예 등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매주 수요일, 관절 부담 없는 '수중 아쿠아로빅'

매주 수요일에는 함평실내수영장에서 **‘푸른 뇌-테크 수중 아쿠아로빅 운동교실’**이 운영된다. 60세 이상 군민 30명을 대상으로 1시간씩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물의 부력을 이용해 관절 부담을 줄이면서 근력과 심폐지구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건소 측은 수중 운동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두뇌 활성화와 인지 기능 유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 체계적인 사전·사후 관리 시스템 도입

함평군 보건소는 프로그램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든 참여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시작 전 주관적 기억감퇴 평가, 단축형 노인 우울척도 검사, 치매 선별검사(CIST)를 실시한다.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만족도 조사와 함께 교육 전·후 데이터를 비교·분석하여 사업의 실효성을 평가하고 향후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인지 강화 프로그램과 신체 운동을 병행하여 치매 예방은 물론 어르신들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교실 외에도 ▲치매 조기검진 ▲검사비 및 치료관리비 지원 ▲치매환자 쉼터 운영 등 통합적인 치매 관리 서비스를 연중 제공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