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GIST와 손잡고 '통합 시대' 미래 먹거리 발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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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연구용역 계약 체결… 전남·광주 행정 통합 대비 선제적 대응
빛그린산단 모빌리티·AI 농축산 등 지역 특화 전략 사업 구체화
자체 TF 구성해 41개 과제 발굴 등 '투트랙' 전략 가동

함평군은 급변하는 대외 정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특화 전략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GIST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통합 특별법 통과… "변화의 파도, 기회로 만든다"
이번 용역은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남광주통합특별법」으로 인해 예고된 광역 행정 체계의 대변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새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구체화된 국정 방향과 연계해 지역의 강점을 살린 실효성 있는 미래 전략을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함평군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GIST와 협력해 산업, 정주 여건, 농축산, 에너지 등 군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 건의와 국책 사업 유치 등 통합 시대에 걸맞은 단계별 실행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 빛그린산단·AI 농업 등 핵심 과제 집중
특히 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빛그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및 반도체 산업 육성 ▲인공지능(AI) 및 AI 전환(AX) 기술을 접목한 농축산업 고도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 및 각종 공모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여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 자체 TF 가동하며 '투트랙' 전략 구사
함평군은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내부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초 광주·전남 행정 통합 대응을 위한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미 41개의 대응 사업 및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군은 이를 광주·전남 행정 통합 추진 기획단에 건의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기초지자체 차원의 철저한 준비만이 지역의 생존과 번영을 담보할 수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변화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함평군이 수행할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정립하고, 지역의 확실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