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GIST와 손잡고 '통합 시대' 미래 먹거리 발굴 나선다

2026-03-04 02:23

지난달 26일 연구용역 계약 체결… 전남·광주 행정 통합 대비 선제적 대응
빛그린산단 모빌리티·AI 농축산 등 지역 특화 전략 사업 구체화
자체 TF 구성해 41개 과제 발굴 등 '투트랙' 전략 가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함평군이 다가오는 '전남·광주 행정 통합' 시대에 발맞춰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손을 잡았다.

함평군은 급변하는 대외 정책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특화 전략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달 26일 GIST와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 통합 특별법 통과… "변화의 파도, 기회로 만든다"

이번 용역은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남광주통합특별법」으로 인해 예고된 광역 행정 체계의 대변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새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구체화된 국정 방향과 연계해 지역의 강점을 살린 실효성 있는 미래 전략을 수립한다는 복안이다.

함평군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GIST와 협력해 산업, 정주 여건, 농축산, 에너지 등 군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 건의와 국책 사업 유치 등 통합 시대에 걸맞은 단계별 실행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 빛그린산단·AI 농업 등 핵심 과제 집중

특히 군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빛그린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및 반도체 산업 육성 ▲인공지능(AI) 및 AI 전환(AX) 기술을 접목한 농축산업 고도화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단순한 아이디어 차원을 넘어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 및 각종 공모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여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 자체 TF 가동하며 '투트랙' 전략 구사

함평군은 외부 전문 기관과의 협력뿐만 아니라 내부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월 초 광주·전남 행정 통합 대응을 위한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미 41개의 대응 사업 및 제도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 군은 이를 광주·전남 행정 통합 추진 기획단에 건의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전남광주특별시 출범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기초지자체 차원의 철저한 준비만이 지역의 생존과 번영을 담보할 수 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변화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함평군이 수행할 역할과 기능을 명확히 정립하고, 지역의 확실한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