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광산구시설관리공단, 노조발 무차별 고소·고발에 '무혐의' 판정~법적 대응 예고

2026-03-04 01:55

채용 비리·횡령 등 3건 모두 경찰서 '혐의없음'·'각하' 종결
공단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에 행정력 낭비 심각"
무고·명예훼손 등 강력 법적 대응 및 조직 문화 개선 천명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시설관리공단(이하 공단)이 특정 노동조합이 제기한 잇따른 고소·고발 사건에서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무분별한 의혹 제기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광산구시설관리공단전경
광산구시설관리공단전경

공단은 최근 특정 노조가 제기한 채용 비리, 횡령 등 3건의 고소·고발 사건이 경찰 수사 결과 모두 '혐의없음'이나 '각하'로 종결됐다고 3일 밝혔다.

◆ 채용부터 물품 구입까지… 잇따른 의혹 제기 '불발'

공단에 따르면, 특정 A노조는 지난 2025년 9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 비리가 있다며 공단 임직원 6명을 업무방해 및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경찰은 공단이 법적 자문과 이사회 승인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정규직 전환을 진행했다고 판단, 혐의없음 및 각하 처분을 내렸다.

또한, A노조는 2025년 5월 공단이 '국민체력 100 사업' 보조금 480만 원을 횡령했다며 임직원 5명을 고발했으나 이 역시 각하됐다. 경찰은 당시 공단이 창립 10주년 행사 기념품으로 우산을 구입해 참석자들에게 지급한 것이 계약에 의한 정당한 예산 집행이었다고 확인했다.

환경직 직원 피복 구입과 관련한 의혹도 무혐의로 끝났다. 2024년 10월, 피복비 지출 과정에서 노조와 업체 간 협의로 교환권이 발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공단이 즉시 시정 조치(카드 결제 취소)를 했고, 경찰 조사 결과 보조금관리법 위반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 "행정력 낭비·명예훼손 더는 못 참아"… 강경 대응 방침

공단 측은 이러한 연이은 고소·고발이 명확한 근거 없는 '아니면 말고 식' 흠집 내기라고 비판했다.

공단 관계자는 "대다수 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특정 노조의 무리한 고소·고발로 인한 행정력 소모와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며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단은 공단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임직원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허위 제보와 무분별한 고소·고발에 대해 무고죄, 명예훼손, 모욕죄 등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단은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을 보호하고 조직 내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조직 문화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공익성 없는 개인적 이익을 위한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