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필 광주시 북구청장 예비후보 "북구민 1인당 20만 원 '행복지원금' 지급"

2026-03-03 11:08

3일 광주시의회서 공약 발표… "물가 상승·소비 위축 극복 위한 특단의 대책"
연 2회 명절 맞춰 지역화폐로 지급… 골목상권·전통시장 활성화 '마중물'
"800억 재원, 예산 구조조정 등으로 마련… 빚 없는 건전 재정 원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광주 북구청장에 도전하는 문상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북구 주민 전체에게 1인당 20만 원의 ‘보편적 행복지원금’을 지급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었다.

문상필 광주시 북구청장 예비후보
문상필 광주시 북구청장 예비후보

문상필 예비후보는 3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신음하는 주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지역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핵심 경제 공약을 발표했다.

◆ "주민 삶 지키는 게 지방정부 역할… 두 마리 토끼 잡겠다"

문 예비후보는 "현재 북구의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은 더 이상 버티기 힘든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주민의 삶을 직접 지키는 울타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공약이 단순한 현금 복지가 아니라, 주민 재난 지원과 골목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기 위한 한시적 경기 대응책임을 분명히 했다.

◆ 전 주민 대상 지역화폐 지급… "북구 돈은 북구에서 돈다"

행복지원금은 지급 기준일 현재 북구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한다. 지급 방식은 현금이 아닌 북구 사랑 상품권 등 지역화폐(카드·모바일)로 한정했다.

특히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사용처를 북구 관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업소 등으로 제한했다. 지급 시기는 설과 추석 명절에 맞춰 연 2회로 설정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선별 지원이 아닌 보편 지급 방식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행정 비용과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소비 심리를 회복시키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800억 재원, 빚 없이 마련… "예산은 주민 삶으로 돌아가야"

약 8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는 소요 예산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지방채 발행 등 빚을 내는 방식이 아니라, 순세계잉여금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활용하고 불용·이월 예산을 과감히 구조조정하여 재원을 마련하겠다"며 "재정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단계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구의 예산은 책상 위에 머무는 숫자가 아니라, 북구민의 삶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며 "말만 앞세우는 정치가 아닌, 확실한 결과로 증명하는 민생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상필 예비후보는 제6·7대 광주시의원과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당 대표 특보를 맡고 있다. 주요 공약으로는 ▲AI 모빌리티 선두도시 조성 ▲북구-담양 광역 생활권 구축 ▲남북 도로 개통 등 도심 상권 활성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