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이용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며 경영 체제 변화를 예고했다.

부영그룹은 이용섭 전 건설교통부·행정자치부 장관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창업주 이중근 회장과 이희범 회장이 공동으로 경영을 이끌어 왔다. 이번 인사로 이용섭 회장이 새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이희범 회장은 물러날 예정이다. 그룹은 새 리더십 아래에서 내실을 다지고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부영그룹은 이용섭 회장을 정책과 경제 전반에 대한 식견이 깊고 혁신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소개했다. 부동산과 건설 정책 분야에 대한 이해는 물론 행정 전반을 아우르는 경험이 있어 그룹의 체질 개선과 경영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용섭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부영그룹이 쌓아온 건실한 경영의 토대 위에서 국민 주거 안정이라는 국가적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뢰받는 글로벌 국민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용섭 회장은 1951년 전남 함평 출생으로 전남대를 졸업했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성균관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1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관세청장, 국세청장을 지냈다.
이후 행정자치부 장관과 건설교통부 장관을 역임했고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청와대 혁신관리수석비서관을 맡았다. 제18대와 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민선 7기 광주광역시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한노인회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고 법무법인 율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