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5·18 묘역서 통합특별법 통과 환영~ "지역 살릴 청년 일자리 법"

2026-03-02 14:43

1일 국회 본회의 통과… 2일 5·18 묘역 참배 후 환영 입장 발표
통합 선언 59일 만의 쾌거… 7월 1일 통합특별시 공식 출범 목표
"기업 인센티브·20조 재정 투자 확보… 수도권 일극 체제 타파"
"1980년 민주주의 이어 '부강한 광주·전남'으로 두 번째 도약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을 두고 “지역을 살릴 청년 일자리 특별법”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민주의문 앞에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민주의문 앞에서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른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시장은 2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시 간부 및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함께 참배를 마친 뒤, 민주의문 앞에서 통합특별법 국회 통과를 환영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 통합 선언 59일 만에 법적 기반 완성

이번 특별법 통과는 지난 1월 2일 강기정 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가 같은 장소인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통합 지방정부 추진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지 정확히 59일 만에 이뤄진 성과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가 세워졌다”며 “이번 법안 통과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끝내고 ‘5극 3특’ 체제로 대변되는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광주와 전남이 등장하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그는 법안 통과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회고했다. 강 시장은 “명칭과 주청사 위치를 둘러싼 갈등, 핵심 특례 조항 삭제 위기, 야당의 필리버스터 등 숱한 난관이 있었지만, 1980년 5월이 가르쳐 준 민주주의 정신으로 대화와 타협을 통해 당당히 넘어섰다”고 밝혔다.

◆ "20조 재정 투자·기업 유치… 청년이 돌아오는 곳으로"

강 시장은 이번 특별법의 핵심 가치를 ‘청년 일자리’에 두었다. 그는 “이 특별법은 기업에 확실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공기관을 우선 유치하며, 20조 원 규모의 재정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법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이어 “AI 산업과 반도체 연합공대, 도시철도 2호선 개통, 민·군공항 이전 합의 등 그간의 성과들이 대기업 투자로 이어져 수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야 하는 아픔을 끝내고, ‘In 서울’이 아니어도 충분한 삶, ‘In 광주전남’이라는 새로운 내일을 열겠다”고 역설했다.

◆ 7월 1일 통합특별시 출범… "연방제 수준 자치분권 실현"

광주시는 오는 7월 1일 통합특별시 공식 출범을 목표로 후속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 시장은 “모범적인 통합법을 완성해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을 만들어가겠다”며 “1980년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던 광주가 이제 ‘부강한 광주·전남’이 되어 ‘처음보다 더 극적인 두 번째 등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