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관광지, '핫플레이스'로 변신~전남도, 40억 투입해 대수술

2026-03-02 11:20

20년 넘은 노후 관광지 24곳 대상… 시군 공모 통해 선정
가족 체험형 콘텐츠 보강 및 노후 시설 개선에 집중
최영주 국장 "최신 트렌드 입혀 관광객 유입·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조성된 지 오래되어 낡고 발길이 뜸해진 도내 관광지들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노후관광지 재생-담양호
노후관광지 재생-담양호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노후화된 관광 시설을 정비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는 콘텐츠를 보강하기 위해 총 40억 원을 투입, ‘2026년 노후관광지 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 20년 넘은 '올드' 관광지, 24곳이나 된다

현재 전남 지역 내 지정 관광지 37개소 중 조성된 지 20년이 넘은 곳은 24개소에 달한다. 시설 노후화와 볼거리 부족 등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전남도는 시군 공모를 통해 대상지를 선정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체험·전시 콘텐츠를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낡은 전시관과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을 현대적으로 개선해 관광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영암 성기동
영암 성기동

◆ 전문가 평가 통해 '옥석 가리기'

사업 대상지는 시군 공모 신청을 받은 뒤 관광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평가는 서면과 현장 평가로 나뉘어 진행된다. 서면 평가에서는 ▲관광지 매력도 ▲사업 계획의 적정성 ▲관광객 만족도 제고 방안 ▲주민 참여도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현장 평가에서는 ▲계획 실현 가능성 ▲지자체의 추진 의지 ▲현지 적합성 등을 꼼꼼히 따져볼 예정이다.

◆ 2018년부터 351억 투입… 관광 활력소 역할 톡톡

전남도는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노후 관광지 재생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21개소에 351억 원을 투입해 낙후된 시설을 정비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영주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오래된 관광지라도 최신 트렌드에 맞게 옷을 갈아입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춘다면 다시금 사람들로 북적이는 명소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사업이 관광객 유입은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