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세계 여성의 날 맞아 '평등과 연대'의 꽃 피운다

2026-03-02 09:41

6일 광산문화예술회관서 제118회 기념행사 개최… 시민 참여형 축제
연극 '광산 다시 피는 장미', '3인 3색 이야기 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박병규 청장 "모두의 존엄과 평등 가치, 시민 삶 속에서 실현되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가 제118회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기념해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평등과 연대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구청장 박병규)는 오는 6일 오후 2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평등과 연대로 광산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 '빵과 장미' 정신 계승… 시민이 주인 되는 축제

이번 행사는 1908년 미국 뉴욕의 여성 노동자들이 생존권(빵)과 참정권(장미)을 요구하며 외쳤던 투쟁 정신을 기리고, 시민들과 함께 성평등 실현을 다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올해는 관 주도의 행사를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행사의 문을 여는 기념 연극 ‘광산 다시 피는 장미(극단 예지몽)’는 광산구에 거주하는 세 여성의 일상을 소재로 한다. 여성 인권과 존엄하게 살아갈 권리에 대한 메시지를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내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 '3인 3색' 여성들의 진솔한 삶 이야기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지역 사회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여성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3인 3색 이야기 마당(스탠딩 토크)’이다.

▲백희정 광주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장 ▲김미현 이야기꽃도서관 전문 안내원(도슨트) ▲박현옥 공감연대 공동대표가 무대에 올라 각자의 영역에서 여성으로 살아온 경험과 성장 과정을 8분간 진솔하게 풀어낸다. 이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경험담을 넘어 차이를 인정하고 연대로 나아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 유공자 표창·문화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 권익 향상과 성평등 실현에 앞장선 시민 10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한다. 또한, 퓨전국악 그룹 ‘루트머지’의 역동적인 축하 공연과 시민들이 직접 작성한 ‘성평등 소망카드’ 낭독 이벤트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부대 행사로는 광산구청 1층 ‘모두의 쉼터’와 광산문화예술회관에 기념 포토존이 운영되며, 출근길 직원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모두의 존엄과 평등의 가치를 시민들의 삶 속에서 실현할 때 비로소 ‘빵과 장미’의 외침이 민주주의의 완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행사가 평등과 연대의 주체인 지역 여성과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져 ‘성평등 도시 광산’으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광산구 여성아동과로 문의하면 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