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광산구가 고질적인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내 유휴 주차 공간을 이웃과 나누는 '공유주차장'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오는 4월 30일까지 ‘2026 공유주차장 공모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 아파트·기관 등 숨은 주차 공간 발굴
이번 공모는 주차 공간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주택이나 민간 시설의 남는 주차면을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부설주차장을 소유한 개인,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기관장 등이다.
지원 조건은 ▲주차면 5면 이상 개방 ▲주 35시간 이상 개방 ▲최소 3년 이상 무료 개방을 원칙으로 한다. 참여자에게는 개방 면수에 따라 주차장 바닥 포장, CCTV 설치, 차단기 설치 등 시설 개선비를 차등 지원하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주민이나 단체는 오는 4월 30일까지 구비 서류를 갖춰 광산구청 교통지도과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 "직접 찾아가 설명합니다"… 주민 참여 유도
광산구는 사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일까지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공유주차장 사업의 취지와 혜택을 상세히 안내하고, 공동주택 부설주차장 유료 개방 제도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입주자 과반수의 동의를 얻으면 개방 면수와 시간, 요금 등을 자율적으로 정해 운영할 수 있는 제도와 연계해 주차 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 2020년부터 692면 확보… 생활 밀착형 주차 해결책
한편, 광산구는 지난 2020년부터 공유주차장 사업을 통해 총 19개소, 692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공영주차장 건설 대신, 기존 자원을 활용해 주차난을 해결하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공유주차장은 지역의 유휴 자원을 활용해 이웃 간 주차 갈등을 줄이고 주차난을 해결하는 생활 밀착형 정책”이라며 “주민과 함께 만드는 선진 주차 문화 확산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광산구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확인하거나 광산구 교통지도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