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시 남구청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황경아 예비후보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남구의 현실을 진단하고, 노인 복지 체계의 근본적인 대전환을 선언했다.
황경아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100세 시대에 걸맞은 남구의 대전환을 위해 어르신 건강·돌봄·일자리 등 3대 분야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로당 중심의 단편적 복지로는 한계"
황 예비후보는 현재 남구의 일부 행정동 노인 인구 비율이 25%를 넘어서는 등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에도, 행정의 대응은 미흡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현 남구 행정은 여전히 경로당 중심의 보여주기식 단편적 복지에 머물러 있다”며 “방문 의료와 통합 돌봄 체계가 실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구조를 바꾸는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로당을 '스마트 건강 거점'으로… 방문 진료 2배 확대
황 예비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100세 시대 남구 3대 혁신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우선, 단순 여가 공간인 경로당을 ‘건강·돌봄 거점’으로 전면 개편한다. 정기 건강검진, 치매 조기 검사, 혈압·혈당 관리 등이 가능한 생활밀착형 복지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3년 내에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방문 의료 및 재가 돌봄 서비스를 현행보다 2배 확대한다. 동 단위 통합돌봄 네트워크를 구축해 독거노인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고독사 예방 관리 대상자 발굴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의 처우 개선 수당을 신설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장기요양기관의 공공성을 강화해 부실 운영을 근절하겠다고 약속했다.
◆ "단순 노무 NO… 경험 살린 '진짜 일자리' 만든다"
어르신 일자리 정책의 질적 전환도 예고했다. 단순 공공근로 위주에서 벗어나 ▲지역 안전지킴이 ▲학교·아동 돌봄 보조 ▲문화·관광 해설 ▲은빛 디지털 서포터즈 등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2배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황경아 예비후보는 “지금까지 남구 행정은 고령화를 단순히 관리해야 할 부담으로만 여겨왔다”며 “저는 고령사회를 남구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삼아, 어르신들이 존엄한 노후를 보장받는 도시로 남구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주 남구의회 3선 의원 출신인 황 예비후보는 제9대 전반기 남구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여성위원장과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