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사태에 입장을 내놨다.
1일 조국혁신당은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국가 테러리즘”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주권국가 지도자가 자국 영토에서 외국 군대에 의해 살해된 것은 국제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한가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 주권국가의 지도자가 자국에서 외국 군대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며 “유엔헌장을 정면으로 위반한 침공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사회가 어렵게 유지해 온 규범과 절차를 무너뜨리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특히 힘의 우위에 있는 국가가 일방적으로 군사행동을 감행하는 상황이 반복될 경우, 국제법의 권위가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강대국이 마음만 먹으면 타국의 정권과 지도자를 제거할 수 있다는 논리가 용인되는 순간, 세계는 법이 아닌 힘이 지배하는 정글로 되돌아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교 절차를 거치지 않은 군사적 방식은 단기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더 큰 갈등과 보복의 악순환을 낳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힘을 통한 평화’라는 표현은 강자의 폭력을 정당화하는 수사에 불과하다”며 “평화는 폭력을 통해 달성될 수 없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미국이 군사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국제법 준수와 외교적 해결 원칙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유엔 체제 아래에서 다자적 논의와 협의를 통해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역사상 가장 사악한 사람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사망했다"고 적었다.
그는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날 대대적으로 단행한 대이란 군사공격 과정에서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사망을 두고 "이는 이란 국민뿐만 아니라 모든 위대한 미국인들, 하메네이와 그의 피에 굶주린 깡패 무리에게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전 세계 많은 나라 사람들을 위한 정의"라고 강조했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보복 작전을 개시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천명했다. 이란 국영 방송에 따르면 이번 공격 목표에는 중동 전역에 위치한 미군 기지 27곳을 비롯해 이스라엘 군 본부와 주요 방위 산업 단지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