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시민들의 삶터인 아파트 단지 깊숙이 파고들어 정신건강을 돌보는 밀착형 안전망을 구축한다.
나주시보건소는 지난 27일 보건소 4층 강당에서 관내 5개 아파트 단지와 ‘마음건강 아파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 혁신도시 등 5개 단지, '생명 지킴이'로 변신
이번 협약에는 ▲광주·전남 혁신 3단지 부영아파트 ▲빛가람LH5단지 ▲빛가람LH6단지 ▲빛가람 중흥S-클래스 리버티 ▲나주용산 주거행복지원센터 등 5개 아파트 관리 주체가 참여했다.
‘마음건강 아파트’ 사업은 주민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거 공간을 거점으로, 우울감이나 극단적 선택의 위험이 있는 이웃을 조기에 찾아내 돕는 프로젝트다.
협약에 따라 나주시보건소는 입주민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심리 상담과 자살 예방 교육을 제공하고, 발굴된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치료 연계와 사례 관리를 지원한다.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단지 내 방송과 게시판을 활용한 홍보, 위기 가구 발굴, 프로그램 운영 장소 제공 등에 협력한다.
◆ "이웃이 이웃을 살리는 촘촘한 안전망"
나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신건강 서비스의 문턱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병원이나 보건소를 직접 찾기 어려워하는 주민들이 익숙한 생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강용곤 나주시 보건소장은 “정신건강 문제는 주변의 관심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웃이 이웃을 살리는 촘촘한 생명 안전망을 구축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편리하게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