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며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아동들에게 스스로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자립 기술'을 전수했다.
나주시는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총 4회에 걸쳐 보호대상아동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 ‘희망 첫걸음, 한 끼의 기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일 밝혔다.
◆ "요리, 생각보다 쉽고 재밌어요"
이번 프로그램은 시설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보호 종료 후 사회에 나왔을 때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식사 해결'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이 병행됐다. 아이들은 식품별 영양 성분을 이해하고, 식재료 손질법부터 조리 도구의 안전한 사용법까지 꼼꼼히 익혔다. 이어 강사의 지도 아래 한우 소고기덮밥, 계란탕, 샌드위치 등 실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메뉴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아동들은 직접 만든 요리를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요리가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막상 해보니 쉽고 재미있다", "더 다양한 요리를 배워보고 싶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밥심'으로 키우는 자립의 꿈
나주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단순히 요리 기술을 배우는 것을 넘어, 스스로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고 건강을 챙기는 '자기 돌봄'의 가치를 깨닫게 됐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한 끼의 기술'은 아이들이 사회에 나가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가장 기초적인 준비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자립 준비 아동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