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 세지면이 민관 협력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다.
나주시 세지면(면장 조민관)과 세지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조창수)는 오는 3월부터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2026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 '뽀송뽀송 빨래방'부터 '행복한 생일파티'까지
올해 사업은 총 2,5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족 등 도움이 필요한 67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수혜자들의 실생활에 꼭 필요한 부분을 채워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는 점이 특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이불 등 대형 빨래를 지원하는 ‘뽀송뽀송 빨래방(주 1회)’ ▲균형 잡힌 식사를 위한 ‘효사랑 밑반찬 나눔(월 2회)’ ▲소외감 해소를 위한 ‘행복한 생일 파티(월 1회)’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주거환경 개선 및 말끔이 정비단(연 2회)’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꿈키움 체험학습(연 2회)’ 등 총 6개 분야로 구성됐다.
◆ 10년째 이어진 기업들의 '아름다운 동행'
이번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었던 데에는 지역 기업들의 변함없는 후원이 큰 힘이 됐다.
㈜우둥, ㈜코팩스, ㈜봉황산업개발, 알곡영농조합법인, 나주수목원, 남나주서비스 기아오토큐 등 6개 업체는 지난 2017년부터 10년째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기탁하며 세지면의 든든한 복지 재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들의 꾸준한 나눔은 지역사회 돌봄 체계가 지속될 수 있는 핵심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조창수 위원장은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의식주 문제를 해결해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누구나 따뜻하게 살 수 있는 세지면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조민관 세지면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해 준 협의체 위원들과 후원 기업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공적 지원의 한계를 넘어 지역사회가 스스로 이웃을 돌보는 ‘세지형 돌봄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단 한 명의 소외된 이웃도 없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