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도교육청 소속 학생 선수들이 강원도의 설원을 뜨겁게 달구며 전남 동계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한 전남 학생 선수단이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5개 등 총 26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 '크로스컨트리 여제' 조다은, 2년 연속 4관왕 위업
이번 대회에는 도내 20개 학교에서 7개 종목, 총 83명의 학생 선수가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크로스컨트리 종목의 조다은(전남체고) 학생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4관왕에 오르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전 종목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 양은 꾸준한 자기 관리와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명실상부한 전남 동계스포츠의 간판스타임을 입증했다.
함께 출전한 김찬우(화순초) 학생도 4관왕, 이윤주(전남체중) 학생은 3관왕에 오르며 전남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주도했다. 전다경, 임준범(이상 전남체고), 강다현(여양고) 학생 등도 각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치며 전남 체육의 저력을 보여줬다.
◆ '자매의 힘'… 스키 모글서 깜짝 메달 수확
스키 프리스타일(모글) 종목에서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실력을 키워온 오진서(광양중), 오연서(광양덕례초) 자매가 나란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거는 '깜짝 성과'를 거둬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요행이 아닌 체계적인 준비와 지원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도교육청은 대회에 앞서 ‘제24회 전라남도교육감기 스키대회’를 개최해 선수들에게 실전 감각을 익힐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전남체육중·고등학교 동계 운동부 창단, 학교 급간 연계 육성 시스템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가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박재현 전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학생 선수들이 자신과의 싸움을 이겨내며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매우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훈련 환경 개선과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