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중동 사태'에 의미 있는 지시를 내렸다.
28일 안 장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 상황과 관련해 동명·청해부대 등 파병 부대의 상황을 즉각 점검할 것을 국방부와 합참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동명부대는 과거 한국군이 해외에서 다국적 임무에 참여하기 위해 파견한 부대명이다. 대표적으로 동티모르에 파병된 한국군이 ‘동명부대’라는 부대명으로 활동했다. 동명부대는 2000년대 초반 유엔이 주도하는 평화유지작전(PKO) 일환으로 파견돼 치안 유지, 민간 지원, 재건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동명부대는 현지 치안 상황이 불안정했던 시기에 한국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국적군과 협력해 안정화 활동에 기여했다.

청해부대는 소말리아 인근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퇴치 임무를 수행한다. 2009년부터 시작된 청해부대의 임무는 상선 보호와 해적 억제 작전으로, 유엔, 국제해사기구(IMO), 다국적 해군과의 연합 작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청해부대는 한국 해군의 구축함, 수송지원함 등을 중심으로 편성되며, 선박 호위, 해상 정찰, 정보 수집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2020년대 들어 청해부대는 지속적인 파병을 통해 아덴만 해역의 해상 안전에 기여해 왔다. 이 부대는 유조선, 화물선 등 상선 대상의 해적 위협이 높아진 시기에 국제사회와 협력해 상선 보호 작전을 펼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청해부대의 해적 대응 활동은 한국 상선의 안전한 운항을 지원하는 동시에 국제 해상 교통 안전에 이바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 부대 모두 대한민국의 국제 평화·안전 유지 노력의 일환으로 구성됐으며, 파병 활동은 한국군의 전문 능력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기회로 작용했다. 동명부대는 안정화 작전, 청해부대는 해적 억제와 상선 보호라는 뚜렷한 임무를 통해 각기 다른 분야에서 기여하고 있다.
안 장관은 이번 사태에 부대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임무를 수행할 것을 지시했다는 게 국방부 발표다.

이날 미국 CNN방송은 미군이 현재 이란 테헤란을 폭격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미국 정부 관계자는 “현재 공습이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당국자는 공습이 군사 목표물에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번 공습의 목표는 이란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고 미군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헤란 도심에서는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고,이란 국영TV도 연기 장면을 전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는 현재 테헤란이 아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상태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영상을 올려 "사악하고 급진적인 독재 정권이 미국과 우리의 핵심 국가 이익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대규모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역시 이날 이란을 상대로 예방적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은 작전 전날 제네바 핵 협상을 마쳤으나 이란의 핵 개발 제한을 두고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상황을 보고받고 “이란 및 인근 지역 우리 교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