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경선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말이 아닌 구조, 약속이 아닌 실행으로 목포의 판을 통째로 바꾸겠다"며 목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전경선 예비후보는 28일 목포 로데오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목포가 처한 상황을 심각한 경제 위기로 진단하며 재도약을 위한 대혁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일자리 줄고 청년 떠나는 현실… 해상풍력·데이터센터로 돌파"
전 예비후보는 "지금 목포는 일자리는 줄고 청년은 떠나며 골목의 불이 꺼지고 있다"며 이를 단순한 불황이 아닌 '구조의 실패'로 규정했다. 그는 목포의 경제 지도를 바꿀 핵심 전략으로 '신재생에너지 관제 거점' 조성을 내세웠다.
우선 목포 신항을 서남해 해상풍력 및 신재생에너지의 운영·정비·관제(O&M) 거점으로 육성해 800~1,200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1단계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해양 플로팅 AI 데이터센터'를 목포 앞바다에 설치해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공장은 다른 곳에 있어도 운영과 정비, 관제 기능은 반드시 목포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침체된 삽진산단을 디지털 O&M 컨트롤타워로 탈바꿈시켜 관련 기업 30개 이상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 "관광·도심 활성화, 주거·돌봄까지… 전방위 해법 제시"
관광 산업의 체질 개선도 예고했다. 전남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와 연계해 목포를 체류형·해양형 MICE 도시로 만들고, 국립중앙극장 분원을 유치해 공연예술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도심 공동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빈 점포 300곳 이상을 임대·매입해 청년 창업가와 가족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상업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주거와 돌봄 분야에서는 파격적인 공약이 눈길을 끌었다. 청년·신혼부부·다자녀 가정을 위한 '1만원 하우스 500호' 공급과 24시간 통합 돌봄센터 구축, 그리고 대한민국 최초 '출생호봉제' 도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는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겠다고 공언했다.
◆"목포·무안·신안 통합, 4년 후 주민이 직접 결정"
지역의 오랜 숙원인 행정 구역 통합에 대해서는 단계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전 예비후보는 "주민 신뢰와 성과를 바탕으로 통합을 추진하되, 최종 결정은 4년 후 주민들의 직접 선택에 맡기겠다"는 로드맵을 내놓았다.
전경선 예비후보는 "바람이 불면 풍력은 돌아간다. 그 바람은 시민 여러분이고, 저는 그 바람이 멈추지 않게 만드는 바람개비가 되겠다"며 "현장에 서서 결과로 보여주는 시장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