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카타르·쿠웨이트·UAE·바레인 미군기지 공습…청와대 NSC 실무회의 긴급 개최

2026-02-28 19:52

靑 “이란 상황 예의주시”

이란이 미군에 대한 반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은 카타르·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UAE)·바레인 인근에 있는 미군기지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자료사진. 청와대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실무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 뉴스1
청와대 자료사진. 청와대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관련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실무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 뉴스1

이란 국영 파르스통신은 "카타르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쿠웨이트 알살렘 공군기지, 아랍에미리트 알다프라 공군기지, 바레인 주둔 미 해군 제5함대사령부가 이란의 공격 목표"라고 전했다.

이란의 공격 목표가 된 4개 기지는 각각 미군의 해군 지휘(바레인), 통합 지휘통제(카타르), 공군력 투사(UAE·쿠웨이트)의 핵심 거점이다.

앞서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격했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짙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8분짜리 영상을 통해 "조금 전 이란 내 중대 전투를 시작했다"라며 미국의 이란 공격 사실을 확인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제거하고자 이란에 대한 선제 타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번 작전을 '사자의 포효'라고 명명했다. 이는 작년 6월 이란 핵시설을 전격 공습할 때 붙인 작전명 '일어서는 사자'에 연계된 것이다.

이 가운데 청와대는 이란 공습과 관련해 이날 오후 7시 NSC(국가안전보장회의) 실무위원회를 긴급 개최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현 이란 관련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역내 긴장을 완화시키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이 최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며 "우리 정부는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사안에 대해 보고 받고 "이란 및 인근 우리 교민의 안전을 최우선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더불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 상황과 관련해 해외파병부대들의 위협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까지 파병부대의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오예인 기자 yein5@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