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창동 화재, 식당 테이블 후드에 쌓여 있던 기름때가 원인

2026-02-28 10:01

소방 당국, 약 4000만 원 재산피해 집계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북창동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당시 화재는 건물 2층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발생한 열과 음식점 테이블의 흡기 배관(후드)에 쌓여있던 기름때가 반응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뉴스1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북창동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이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당시 화재는 건물 2층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발생한 열과 음식점 테이블의 흡기 배관(후드)에 쌓여있던 기름때가 반응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 뉴스1

지난 26일 저녁 서울 중구 북창동 음식 거리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조사됐다. 또 당시 화재로 인해 4000만 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26일 북창동 식당 화재에 따른 재산 피해는 4178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건물에 있던 손님과 종업원 등 32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북창동 식당 화재 원인, 재산피해는?

당시 화재는 건물 2층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발생한 열과 음식점 테이블의 흡기 배관(후드)에 쌓여있던 기름때가 반응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 일부를 허물지 않으면 화재 진압이 어렵다고 판단해 포크레인을 동원해 건물 외벽 일부를 허물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불이 난 2층과 3층 면적 약 132㎡가 전소하면서 부동산 피해가 3000만 원 넘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소방 당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단순히 불만 끈 게 아니라 해당 층을 철거했다"라며 "노후 건물은 붕괴 우려가 있어 진압이 쉽지 않다"라고 밝혔다.

(식당 화재를 예방하려면?)

식당 화재를 예방하려면 주방 후드와 배기 덕트의 기름때를 정기적으로 청소해 가연 물질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가스 배관과 밸브, 전기 배선의 이상 유무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노후 설비는 즉시 교체하며 멀티탭 과부하 사용을 피해야 한다. 소화기와 자동 소화 설비를 눈에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하고 모든 직원이 사용법과 초기 대응 절차를 숙지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조리 중에는 자리를 비우지 말고 가연성 물품을 화기 근처에 두지 않으며 충분한 환기로 열과 연기가 쌓이지 않게 해야 한다. 영업 종료 후에는 가스와 전원을 반드시 차단하고 정기적인 대피 훈련과 비상 연락 체계를 통해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