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가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3회 만에 시청률 반등에 성공하며 동시간대 정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2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27일) 방송된 ‘찬란한 너의 계절에’ 3회는 전국 가구 기준 4.3%를 기록했다. 이는 2회가 나타낸 3.5%보다 0.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은 4.1%로 집계됐다. 해당 방송은 동시간대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으며, 2주 연속 금토드라마 부문 1위에 올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우찬(채종협)의 어린 시절 사연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강압 속에서 성장한 그는 오랜 시간 죄책감과 상실을 안고 살아온 인물로 그려졌다. 7년 전 모든 것을 포기하려던 순간, 송하란(이성경)이 보낸 메시지가 그를 붙잡았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현재 시점에서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은 엇갈린 감정선을 보였다. 선우찬은 자신을 살린 송하란이 다시 웃기를 바랐지만, 송하란은 가까워지는 것을 경계하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극 말미 그는 선우찬이 제안했던 ‘3개월 동네 친구’ 제안을 받아들이며 관계의 변화를 예고했다.


방송 과정에서는 두 사람의 감정 변화가 이어졌다. 선우찬은 오토바이 사고 위험에서 송하란을 보호했고, 이후 카페 ‘쉼’을 떠나겠다고 말하며 거리를 두려 했다. 고궁 답사 장면에서는 과거의 상처가 다시 떠오른 송하란이 눈물을 보였고, 뒤늦게 도착한 선우찬 앞에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가족과 연인을 잃은 뒤 타인과 가까워지는 일이 두려워졌다는 고백에 선우찬은 자신의 상처를 전하며 함께 극복하자고 말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송하란은 ‘3개월 동네 친구 체험판’이 여전히 유효한지 묻고, 겨울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선우찬은 긍정의 뜻을 밝히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다만 엔딩에서는 선우찬에게 청력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모습이 담기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 이성경·채종협 주연 ‘찬란한 너의 계절에’, 겨울과 여름이 만난 로맨스

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일을 여름방학처럼 살아가는 남자 ‘선우찬’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송하란’이 운명처럼 만나 서로의 얼어붙은 시간을 깨워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드라마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상실과 상처로 마음의 겨울을 겪는 인물들이 관계를 통해 변화를 맞는 과정을 담는다. ‘계절’이라는 설정을 통해 인물의 감정 상태와 삶의 국면을 상징적으로 풀어낸다.
주연은 이성경과 채종협이 맡았다. 이성경은 송하란 역을, 채종협은 선우찬 역을 연기한다. 이 밖에도 이미숙, 강석우, 한지현, 오예주 등이 출연한다.
OTT는 웨이브와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되며 4회는 2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