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보성군이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파격적인 지역 화폐 혜택을 내놓았다.
보성군은 오는 3월부터 카드형 보성사랑상품권의 할인 혜택을 기존 최대 12%에서 14%로 확대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10% 선할인에 4% 캐시백 더해 '최대 14%'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인구감소지역 국비 지원 비율 확정에 따른 것으로,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돕기 위한 민생경제 대책의 일환이다.
현재 카드형 보성사랑상품권은 구매 시 10% 선할인을 받고, 결제 시 결제 금액의 2%가 캐시백으로 적립되어 총 12%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3월부터는 결제 시 적립되는 캐시백이 2% 추가되어 총 4%가 적립된다. 즉, 10% 선할인과 4% 캐시백을 합쳐 소비자는 최대 14%의 할인 효과를 누리게 되는 셈이다.
◆'Chak' 앱으로 똑똑하게 사용… 월 한도는 70만 원
적립된 캐시백은 스마트폰 앱 ‘지역상품권 Chak(착)’에서 ‘캐시백 ON/OFF’ 기능을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설정을 ‘ON’으로 해두면 다음 결제 시 적립금이 우선 차감된다.
종이형(지류) 상품권은 기존과 동일하게 10% 할인율이 유지된다. 카드형과 지류형을 합산한 월 구매 한도는 1인당 70만 원이다. 단, 이번 추가 캐시백 혜택은 예산이 소진될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보성사랑상품권 카드는 관내 농·축협, 새마을금고, 신협, 광주은행 등 금융기관 창구를 방문하거나 ‘지역상품권 Chak’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정 유통 꼼짝 마! 모니터링 강화
보성군은 혜택이 커진 만큼 부정 유통 방지에도 만전을 기한다. 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구매 및 환전 이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부정 거래가 의심되는 가맹점에는 현장 점검을 실시해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할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사랑상품권 혜택 확대는 군민들의 가계 지출을 줄여주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대라는 단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