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시간싸움.... ‘반도체 올케어’ 지원"

2026-02-27 17:01

김동연 지사, 민생경제 현장투어 용인에서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

경기도가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속도전’에 나섰다.

김동연 지사가 반도체 올케어 전담조직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김동연 지사가 반도체 올케어 전담조직을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7일 오전 단국대학교 용인 글로컬 산학협력관에서 열린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상생 타운홀 미팅’에서 “반도체 올케어(All-Care) 전담조직(TF)을 가동하고 ‘인허가 단축 목표제’를 통해 클러스터 조성 기간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반도체특별법 대응 TF’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반도체특별법) 국회 통과를 계기로 ‘반도체 올케어 TF’로 개편해 본격 가동했다.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이 조직은 기획, 기반조성, 인력·기술지원 등 3개 팀 체계로 구성되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전문 자문기관과 연계해 현안을 전담 처리한다. 기업 애로 접수부터 통합 처리, 갈등 조정, 해결, 정책 개선까지 전 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은 인허가 기간을 줄이는 ‘인허가 단축 목표제’다. 도는 투자 전 단계에서 기업이 투자 시점과 사업 일정을 예측할 수 있도록 통합 사전컨설팅을 도입하고, 인허가 단계에서는 각종 심의·승인 기간을 줄이기로 했다. 도와 시·군 간 1대1 전담 관리체계를 구축해 행정 책임성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연 지사는 “메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은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가능한 모든 인허가 시간을 단축하고, 필요한 규제를 완화·해제해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조금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전력·도로·용수 등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최근 한국전력공사와 ‘도로-전력망 공동건설 협력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 건설되는 지방도 318호선 용인·이천 구간 도로 지하에 전력망을 함께 매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전력 공급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행사에서 기업들은 인허가 신속 처리와 기반시설 조기 구축을 요청했고, 대학은 산학연계 교육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 강화를 건의했다. 지역 주민들은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지역 환경·생활 인프라의 균형을 주문했다.

경기도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연간 2600명 이상을 배출하고 반도체 기술센터 운영, 미니팹 구축 등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지원을 확대하며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를 세계 최고 수준 산업 생태계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home 김태희 기자 socialest21@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