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화피앤씨는 '모레모'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폴란드 최대 드럭스토어 '로스만' 1,870개 매장에 대규모 입점해 현지 유통채널을 확장하고,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로스만은 폴란드 드럭스토어 시장에서 약 28~30%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업계 1위 유통 채널이다. 전국 2,080 매장에 하루 평균 약 120만 명의 고객이 방문하는 '폴란드의 올리브영'으로 불리며, 최근 몇 년간 매년 120~13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폴란드 화장품 시장은 올해 8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거대시장으로, 유럽 연합 내에서도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전략 요충지다. 2024년 폴란드 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6.8% 성장하며 EU 국가 중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6년 1월 기준 한국 기초화장품의 폴란드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1.3%나 폭증하며 신흥 전략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에 입점하는 제품은 유럽 화장품 등록(CPNP) 인증을 마친 모레모의 핵심 라인업 10종이다. '워터트리트먼트 미라클 10', '헤어트리트먼트 미라클 2X', '리커버리밤 B' 등 브랜드의 성장을 견인해 온 스테디셀러들이 포함됐다. 세화피앤씨는 이번 입점을 위해 2월 초도 물량 10만8천여개를 선적 완료할 예정이며, 오는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첫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레모는 세르비아 '데엠'(DM)과 라트비아 '드로가스'(Drogas) 등 오프라인 H&B스토어와, 유럽 최대 뷰티 온라인 채널인 '노티노'(Notino)를 통해 유럽 27개국 온라인몰에 공식 론칭하는 등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잡은데 이어 현지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유럽 대형 뷰티스토어에 입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까다로운 유럽 시장에서 대규모 유통망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검증된 제품력과 글로벌 인지도 덕분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모레모는 이미 중동 지역 1,000여 개의 프리미엄 헤어살롱과 5성급 호텔에 입점하며 전문가급 품질을 인정받았다. 특히 건조한 기후와 강한 자외선으로 손상된 모발을 케어하는 탁월한 효과가 유럽 현지 바이어들에게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로스만 입점은 동유럽 최대 시장인 폴란드에서 K-헤어케어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규모 입점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의 유통망을 더욱 촘촘히 확장해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의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