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9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41포인트 하락한 6197.86을 기록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시가는 6197.49로 형성되었다. 장 초반부터 나타난 대규모 물량 출회는 지수를 전일 종가 아래로 밀어내며 변동성을 키웠다. 코스피 지수는 최근 1년 최고치인 6313.27에 근접한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해왔으나 이날의 하락으로 인해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1년 최저치인 2284.72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심리적 지지선 붕괴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의 이탈이 두드러진다. 외국인은 장 초반에만 7576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5673억 원을 순매수하며 낙폭 과대 종목을 중심으로 물량을 받아내는 중이다. 기관 투자자 역시 1871억 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개인과 함께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으나 외국인의 거센 매도 압력을 완전히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시장 참여자들은 시장 변동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6000선 안착 이후 나타난 급격한 하향 돌파에 대해 추가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기술적 반등을 기대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현재의 지수 하락은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단기 차익 실현 욕구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1년 최고점 대비 하락 폭이 작지 않은 만큼 향후 외국인 수급의 방향성이 시장 회복의 핵심 열쇠가 될 전망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중 외국인의 매도세 둔화 여부와 기관의 추가 자금 유입 강도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전 장의 변동성이 오후까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지지선 탐색 과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