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 의심, 작은 하천 속에서 '대물 물고기' 우글우글…정체 알고보니

2026-02-27 09:47

“와 이 시즌에도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게 신기하네요”

칠흑 같은 어둠이 내린 야간,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작은 하천의 물밑은 거대 생물들의 움직임으로 역동적이었다. 유튜버 ‘TV생물도감’은 최근 야간 탐사를 통해 평소 발길이 닿지 않는 작은 하천 속에 숨어 있던 대물 메기와 향어 등 다양한 수중 생태계를 확인했다.

물고기를 잡기 위해 족대질하는 모습. / 유튜브 'TV생물도감'
물고기를 잡기 위해 족대질하는 모습. / 유튜브 'TV생물도감'

탐사팀은 농번기가 지나 물이 빠진 하천에서 본격적인 족대 탐사를 시작했다. 물이 적어 생물들의 움직임이 쉽게 포착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추운 날씨와 하천 바닥에 무성하게 자란 청태(이끼)가 변수로 작용했다.

족대에 잡힌 커다란 토종 메기. / 유튜브 'TV생물도감'
족대에 잡힌 커다란 토종 메기. / 유튜브 'TV생물도감'

탐사 초반, 이들은 약 60cm에 달하는 대형 토종 메기를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TV생물도감은 메기가 본래 민첩한 어종이지만, 수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움직임이 둔해져 족대로 잡기가 비교적 수월하다고 설명했다.

잡힌 배스와 블루길. / 유튜브 'TV생물도감'
잡힌 배스와 블루길. / 유튜브 'TV생물도감'

이어 하천 곳곳에서 생태계 교란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발견됐다. 특히 배스는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민첩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협동 탐사 끝에 여러 마리가 포획됐다. 함께 탐사에 나선 충근은 포획한 배스를 즉시 살처분하는 대신, 자신이 운영하는 적법한 시설로 옮겨 일정 기간 축양한 뒤 식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는 식용 목적으로 기생충을 제거하기 위해 국가의 허가를 받은 절차에 따라 진행되는 것으로, 일반적인 무단 방류나 이동과는 차별화된 방식이다.

잡힌 커다란 향어. / 유튜브 'TV생물도감'
잡힌 커다란 향어. / 유튜브 'TV생물도감'
하천을 들여다 보는 모습. / 유튜브 'TV생물도감'
하천을 들여다 보는 모습. / 유튜브 'TV생물도감'

탐사 중반에는 시야 확보가 어려운 청태 속에서 많은 메기를 발견했으나, 지형적 불리함으로 인해 여러 차례 포획에 실패하기도 했다. 그러나 탐사 막바지에는 하천 상류 부근에서 거대한 체구를 자랑하는 향어를 포획했다. 이번에 잡힌 향어는 일반적인 향어와 달리 몸 전체에 비늘이 거의 없는 ‘무비늘 향어’로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TV생물도감은 이번 탐사에서 역대급으로 많은 메기를 목격했으나 지형적 한계로 상당수를 놓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들은 추후 비가 내려 하천의 청태가 씻겨 내려간 뒤 다시 한번 제대로 된 탐사를 진행할 것을 기약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포획된 대물 메기와 향어는 충근의 시설로 옮겨져 관리될 예정이다.

유튜브, TV생물도감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실속있게 큰 녀석들로만 잡으셨군요", "영상으로 보는 나도 안 보이는데... 레이더 진짜 신기해요", "배스가 축양이 가능하다는 걸 몰랐습니다", "어릴 때 추억이 떠오르네요", "와 이 시즌에도 다양한 어종이 잡히는 게 신기하네요", "너무 재밌어요", "와 엄청 큰 메기와 향어, 배스까지" 등 감탄과 흥미가 드러내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