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병원 방문이 어려운 신안군 섬마을 어르신들이 집에서 편안하게 전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전남 신안군보건소는 26일 비금면사무소에서 신안대우병원(원장 최명석)과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병원 가기 힘든 어르신, 의료진이 직접 찾아갑니다"
이번 협약은 오는 3월 시행을 앞둔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지역 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어르신들에게 보다 촘촘한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은 ‘찾아가는 의료 서비스’다. 협업형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해 병원을 찾기 힘든 장기요양보험 수급자 가정에 신안대우병원 의료진과 보건소 간호사, 사회복지사가 한 팀을 이뤄 직접 방문한다. 이들은 ▲전문적인 방문 진료 ▲간호 서비스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연계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민관 협력으로 건강 안전망 구축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한 진료를 넘어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앞으로 ▲통합 돌봄 대상자 및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 서비스 연계 ▲지역 주민 건강 증진 프로그램 공동 추진 ▲보건·의료 정보 공유 ▲지역사회 건강 안전망 구축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김현희 신안군보건소장은 “이번 재택의료센터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병원 이동의 부담 없이 익숙한 집에서 필요한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편안하게 받으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지역 내에서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민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