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신안군이 철저한 계약원가 심사를 통해 예산 낭비를 사전에 차단하고 지방 재정의 건전성을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신안군은 2025년 한 해 동안 계약원가 심사 제도를 적극 운영해 총 9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전 꼼꼼히 따져본다"
계약원가 심사 제도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구매 등의 입찰이나 계약 체결 전에 발주 부서가 제시한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제도다. 기초금액이나 예정가격, 설계 변경에 따른 증감액이 적정한지 꼼꼼히 따져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는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
신안군은 지난 1년간 총 172건(공사 68건, 용역 39건, 물품 65건), 사업비 610억 원 규모의 사업에 대해 심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과다 계상된 비용을 조정하고 원가 분석을 정밀하게 수행해 9억 원을 아끼는 효과를 봤다.
◆3년간 36억 원 절감… 재정 효율성 입증
이러한 노력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신안군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3년~2025년) 계약원가 심사를 통해 절감한 누적 금액은 총 36억 원에 달한다. 이는 군 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업의 목적과 규모, 그리고 섬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합리적인 계약원가 심사를 추진하겠다”며 “단순한 예산 절감을 넘어 건전하고 투명한 재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