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타월 반으로 잘라만 보세요…이 엄청난 걸 한국인 90%가 잘 모릅니다

2026-02-26 15:03

날카로운 칼 하나로 시작하는 키친타월 절약의 비결

주부들의 필수품이자 주방의 감초인 키친타월. 요리 중 기름기를 닦거나 식재료의 물기를 제거할 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지만, 정작 적은 양의 오염을 닦아낼 때도 한 칸을 통째로 뜯어 써야 하는 낭비가 못내 아쉬웠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키친타월을 반으로 자르려는 모습.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키친타월을 반으로 자르려는 모습.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최근 유익한 생활 정보를 공유하는 유튜브 채널 ‘집구석구석꿀팁(이하 집꿀)’이 이러한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할 ‘키친타월 반 토막 활용법’을 공개해 살림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핵심은 ‘날 선 칼’... 거침없는 이등분이 만드는 절약의 시작

집꿀이 제안하는 첫 번째 단계는 키친타월의 물리적 크기를 줄이는 것이다. 긴 원형 모양의 키친타월 롤을 통째로 반으로 자르는 방식인데, 이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칼날의 상태’다.

집꿀 측은 키친타월을 자르기 전, 칼날을 한 번 갈아서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날이 잘 선 칼을 이용해 롤의 중심부를 수직으로 절단하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하프 사이즈’ 키친타월과 같은 형태의 두 덩이가 완성된다.

■ ‘수전 도장’으로 고정력 UP... 디테일이 살린 완성도

수전을 이용해 키친타월을 고정하는 모습. / 유튜브 '집구석구석꿀팁, 집꿀'
수전을 이용해 키친타월을 고정하는 모습. / 유튜브 '집구석구석꿀팁, 집꿀'

반으로 잘린 키친타월은 낱장이 펄럭이기 쉬워 관리가 까다로울 수 있다. 여기서 집꿀만의 ‘디테일 팁’이 빛을 발한다.

반 자른 키친타월을 홀더에 끼워 사용하는 모습. / 유튜브 '집구석구석꿀팁, 집꿀'
반 자른 키친타월을 홀더에 끼워 사용하는 모습. / 유튜브 '집구석구석꿀팁, 집꿀'

자른 키친타월의 단면을 고정하기 위해 싱크대 수전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먼저 수전의 물을 아주 잠깐 틀었다가 잠근 뒤, 키친타월의 끝부분(펄럭이는 부분)을 수전 입구의 남은 습기에 대고 꾹 눌러준다. 마치 도장을 찍듯 고정해 주면 젖은 부분이 접착제 역할을 해 단단히 밀착된다. 이후 평소처럼 홀더에 끼워 사용하면 깔끔하게 보관하며 한 장씩 뜯어 쓸 수 있다.

■ 경제성과 효율성 모두 잡아... “작지만 확실한 변화”

[삽화] 키친타월을 반으로 잘라써도 문제 없는 이유. 두 칸씩 사용하면 기존 1칸과 비슷하다.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삽화] 키친타월을 반으로 잘라써도 문제 없는 이유. 두 칸씩 사용하면 기존 1칸과 비슷하다.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이러한 ‘키친타월 반 자르기’ 비법의 가장 큰 장점은 경제성이다. 한 칸을 다 쓰기엔 아까운 상황에서 절반만 사용하게 되므로, 버려지는 종이 양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이는 곧 키친타월 리필 주기를 늦추는 효과로 이어져 가계 경제에도 도움을 준다.

만약 기존처럼 넓은 면적의 키친타월이 필요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 해결책은 간단하다. 절반 크기의 타월을 두 칸 뜯어서 사용하면 기존 규격과 동일한 면적을 확보할 수 있어 사용상의 불편함도 전혀 없다.

작은 아이디어 하나로 주방의 낭비를 줄이고 살림의 효율을 높이는 ‘집꿀’의 키친타월 활용법은 고물가 시대 속 똑똑한 살림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필독 정보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유튜브, 집구석구석꿀팁, 집꿀

■ 주방 필수 소모품, 키친타월의 사용처와 올바른 활용법은?

키친타월을 활용하는 다양한 모습.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키친타월을 활용하는 다양한 모습.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키친타월은 종이 재질로 만든 일회용 위생용품으로, 주방에서 물기와 기름기를 흡수하는 용도로 널리 사용된다. 국내 가정에서는 롤 형태 제품이 가장 보편적이며, 음식 조리 과정과 주방 정리에 활용된다. 흡수력이 높도록 제조돼 행주와 달리 세척 없이 바로 폐기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가장 일반적인 사용처는 식재료의 물기 제거다. 두부나 채소의 표면 수분을 닦아내면 조리 시 기름 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육류나 생선의 핏물과 표면 수분을 제거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튀김 요리 후에는 음식 표면의 기름을 흡수해 기름기를 줄이는 데 활용된다.

주방 위생 관리에도 사용된다. 조리대에 튄 물이나 양념을 닦아내거나, 기름이 묻은 프라이팬을 세척 전 한 차례 닦아내는 데 쓰인다. 전자레인지 사용 시 음식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덮개 대신 키친타월을 올려두는 경우도 있다. 다만 장시간 가열하거나 직접적인 불꽃에 닿게 해서는 안 된다.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용도에 맞게 적정량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도하게 많은 양을 사용할 필요는 없으며, 물기를 충분히 흡수한 뒤 즉시 폐기하는 것이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된다. 재사용은 세균 증식 가능성이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 키친타월은 흡수성과 일회용이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한국 가정의 주방 환경에서 기본적인 위생 관리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home 김현정 기자 hzu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