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폭등하더니…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이것'마저 또 올랐다

2026-02-26 11:02

이재용, 40조원 목전…개인 자산 기록 갱신
삼성가 4명 합산 86조, 100조 시대 눈앞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40조원 목전까지 올라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40조원 목전까지 올라섰다.  /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40조원 목전까지 올라섰다. / 연합뉴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26일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국내 상장주식 평가액은 25일 종가 기준 38조 7738억원으로 나타났다. 40조원과의 격차는 불과 1조 2260억원, 비율로는 3.1%에 그친다.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총 7개 종목이다. 이들 7개 종목의 합산 평가액이 38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의 비중이 단연 가장 크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9741만 4196주를 보유 중이며, 25일 종가(20만 3500원) 기준 주식가치만 19조 8237억원에 달한다. 삼성물산도 12조 3840억원 이상의 평가액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 회장의 합산 주식 평가액 자체가 하나의 상장사 시총 규모와 맞먹는다는 점이다. 38조 7738억원은 국내 시총 순위로 따지면 23위 수준으로, 하나금융지주, 삼성SDI, 삼성전기, HD한국조선해양 등 30조원대 시총 종목들을 이미 앞질렀다. 주식 평가액 규모로도 국내 개인 부호 1위 자리는 흔들림이 없는 셈이다.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올해 1월 21일 처음 30조원대에 진입한 뒤, 한 달 남짓 만에 38조원대로 급등했다.

26일 오전 장중 삼성전자 주가가 전날 대비 6.88% 오른 21만 7500원을 기록하면서, 이 회장의 삼성전자 단일 종목 주식 평가액은 20조원대를 넘어섰다. 삼성생명(5조 1363억원)과 삼성SDS(1조 2721억원)도 각각 1조원 이상의 평가액을 기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40조원 목전까지 올라섰다.  /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40조원 목전까지 올라섰다. / 뉴스1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이재용 회장은 단일 종목 20조 원과 합산 40조 원이라는 두 기록을 동시에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며 "삼성가 4인의 합산 주식재산이 100조 원을 넘는 시점 역시 새로운 관심사"라고 밝혔다.

삼성가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규모는 더욱 커진다. 이재용 회장을 포함해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17조 9336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6조 1991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13조 9079억원) 등 4명의 합산 주식 평가액은 86조 8146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 세계 주식 부호 상위 30위권 수준으로, 100조원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나온다.

재계 안팎에서는 현대차 오너 일가의 약진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 25일 종가 기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0조 3024억원을 넘어서며 개인주주 '10조 클럽'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6조 5184억원), 현대모비스(3조 1827억원), 현대제철(6013억원) 등 3개 종목에서 주식을 보유 중이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평가액도 9조 9973억원으로 10조원 진입을 코앞에 뒀다. 부자 합산 규모는 20조 2998억원으로, 연초(1월 2일) 12조 4568억원과 비교해 두 달 새 60% 넘게 불어난 수치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6조 7744억원)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3조 492억원)도 10조 클럽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의선 회장까지 합류할 경우, 연초 4명이었던 10조 클럽 멤버는 최대 8명으로 두 배 늘어나게 된다.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