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나면 오르는 코스피 6100 시대…최고가 경신 초읽기

2026-02-26 09:29

6100선 돌파, 연중 최고치 시야에

26일 오전 국내 증시가 6100선을 가뿐히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 경신을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

26년 2월 26일 코스피 시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26년 2월 26일 코스피 시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3포인트(0.90%) 상승한 6138.69를 기록 중이다. 장 시작과 동시에 6121.03으로 출발한 지수는 단 한 차례의 하락 압력 없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수치는 1년 내 최고점인 6144.71에 바짝 다가선 상태로 장중 돌파 가능성이 점쳐진다. 1년 전 저점인 2,284.72와 비교하면 지수 체급 자체가 3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수급 주체별 동향에서는 개인의 독주가 눈에 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4368억 원 규모를 순매수하며 시장 하단을 탄탄하게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2889억 원, 기관은 155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양상이지만 개인의 강력한 매수세에 밀려 지수 하락을 유도하지는 못하는 형국이다. 매도 물량을 개인이 모두 받아내며 지수를 방어하는 전형적인 수급 교체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

6000포인트 시대가 개막한 이후 투자자들의 참여도가 급격히 상승하며 증시 변동성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6100선 안착 여부가 향후 중장기 추세를 결정지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개장 직후의 강세는 지수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외국인의 매도세 진정 여부와 6144.71 돌파 시점에서의 대규모 매물 출회 가능성이 장 후반의 향방을 가를 주요 관전 포인트다.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 매물이 출몰할 수 있는 구간임에도 매수세의 탄력은 여전히 유지되는 흐름이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