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폐교 위기를 딛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작은 학교를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전라남도교육청은 25일 김대중 교육감이 ‘새 학년 집중 준비기간’을 맞아 장흥군에 위치한 장흥장평중학교를 방문, 신학기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교직원 및 학부모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 "신입생 '0명' 위기, 유학생 유치로 극복"
이날 방문지로 선정된 장흥장평중학교는 한때 신입생이 없어 존폐 기로에 섰던 곳이다. 그러나 전남교육청이 역점 추진 중인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 운영을 계기로 타지역 학생 유입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현재는 3학급 32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등 활기를 되찾은 대표적인 ‘작은 학교 살리기’ 성공 사례로 꼽힌다.
김 교육감은 이날 현장에서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신입생 유치를 위한 홍보 강화 방안과 농산어촌유학의 성과를 공유하며, 작은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 안정적 학사 운영 위해 '원팀'으로 뭉쳐
간담회에서는 학기 초 교육과정 운영 준비부터 학급 환경 조성, 학생 생활지도 및 안전 대책 등 신학기 준비 상황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특히 올해 부임한 신규 교사를 포함한 교직원들은 학생들의 학교 적응을 돕고 안전한 교육 활동을 펼치기 위한 구체적인 업무 분장과 학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글로컬 교육과정’을 비롯해 AI·SW 교육, 독서인문교육 등 학교 특색 사업을 새 학년 교육과정에 어떻게 녹여낼지에 대한 토론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학교 담장을 넘어 마을과 협력하는 교육 활동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 "현장 중심 지원으로 한 명 한 명 챙기겠다"
김대중 교육감은 “새 학년의 안정적인 출발은 한 해 농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선생님들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청 차원의 현장 중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장흥장평중학교처럼 소규모 학교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을 극대화해, 학생 한 명 한 명의 개성과 잠재력을 꽃피우는 세심한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